25일, 대전의 A쇼핑몰의 내부 인테리어 도중, 4층 천장이 부분적으로 무너졌고, 내부에서는 적극적인 조치 없이 쉬쉬하고 있는 상태

A사 측, " 3개 전문업체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하여 전수 검사 및 점검 보수에 착수했다."

내부 공사 중 천장  철골이 무너져 내린  현장/사진=K trendy NEWS DB. 
내부 공사 중 천장  철골이 무너져 내린  현장/사진=K trendy NEWS DB. 

[ K trendy NEWS = 임우경 기자 ] 대전의 A쇼핑몰이 오픈을 준비하던 중  4층 내부 수리 현장에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쇼핑몰은 오픈 준비를 위해 추가적인 내부 보조 공사를 하던 가운데 지난 25일 4층의 천장이 무너져 내린것이다.

B 씨는 "쇼핑몰 내부에서는 6월 오픈을 강행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 없이 쉬쉬하고 있는 상태이다. 심지어 사진촬영도 하지 말라고까지 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A쇼핑몰은 천장이 붕괴된 4층을 제외한 다른 층의 개별 공사는 완료된 상태이지만, 4층 공사는 절반정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B씨는 "현장 관계자가 쇼핑몰 천장 내부를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쇼핑몰의 천장에 비해 내부 공사 상태가 매우 부실한 상태였으며, 천장마감재를 지지하는 구조재의 고정과 체결이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천장 붕괴사고는 공사가 착공되지 않은 구역으로 공사 분량에 대한 손실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B씨는 "쇼핑몰 측에서는 붕괴 사고에 대해 천장위에 사람이 올라가서 발생한 사고라고 한다"라며, "원래 천장은 전기/조명공사, 소방설비공사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점검을 위해서 수시로 점검구를 통해 사람이 올라간다. 사람이 올라가서 무너진것이라면 애초에 공사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쇼핑몰은 오픈을 강행하기 위해 작업인원들을 철수도 시키지 않고 어떠한 조치나 대응도 없었으며, 현재 해당 쇼핑몰 입점을 계약한 업체들의 점포 관계자와 공사인부들이 재붕괴 위험속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층 속옷매장의 붕괴사고에 빠른 대응으로 안전하게 오픈 후 운영중에 있는 더현대 서울/사진=더현대서울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 3층 속옷매장의 붕괴사고에 빠른 대응으로 안전하게 오픈 후 운영중에 있는 더현대 서울/사진=더현대서울 인스타그램

지난해 11월 더현대서울 3층 속옷매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있었으나, 바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의 대응을 한것과는 비교되는 상황으로, 재붕괴 위험과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우려된다. 

대전 소방당국의 안전정밀진단이 시급해 보인다. 

A쇼핑몰 공고문 일부/사진=K trendy NEWS DB.
A쇼핑몰 공고문 일부/사진=K trendy NEWS DB.

A쇼핑몰 측은 "당사는 3개 전문업체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하여 전수 검사 및 점검 보수에 착수했으며, 해당 층 입점 브랜드에 대해 이런한 내용을 공지하여 진행하고 있다"라며, "해당 천장공사와 지점 오픈 일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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