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대응' 통일부, "북, 임진강 황강댐 수문 개방...사전 통지 없는 방류에 유감"  사진= 2022.07.01. KBS뉴스영상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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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대응' 통일부, "북, 임진강 황강댐 수문 개방...사전 통지 없는 방류에 유감" 사진= 2022.07.01.MBC뉴스영상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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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trendy NEWS = 박준식 기자 ]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폭우가 내리면서 2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퍼붓듯 내리는 장맛비 영향으로 지난 30일 한강 잠수교의 보행자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수도권에 장대비로 잠수교 차량통행 전면통제된것은 2년만이다. 잠수교가 최근 완전히 물에 잠긴 것은 2020년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약 열흘(232시간) 동안으로 역대 잠수교 완전 잠수 최장기록으로 잠수교 최고 수위는 2020년 8월 6일 오후 2시 30분에 기록된 11.53m로, 팔당댐 최대 방류량은 초당 1만 8305㎥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우리 측에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한 데 대해 통일부가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는 '뒷북 대응'이 벌어진것이라고 MBC 뉴스에서 보도했다.

'뒷북 대응' 통일부, "북, 임진강 황강댐 수문 개방...사전 통지 없는 방류에 유감" 사진= 2022.07.01.MBC뉴스영상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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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주말부터 북한 지역내 호우로 인해 북한은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황강댐 수문개방이 사실이라면 우리 측이 북측 댐 방류시 사전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아무런 사전통지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정부는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북한의 방류를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 왔다"며 "필승교 수위가 오늘 새벽 1시 5m에서 오후 2시 3.24m로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8일 북한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한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전 통지를 요구하기 전에 북측이 댐을 개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해 군과 정부 당국은 북한이 댐 수문을 언제 열었는지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 않아 이런 의구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통일부는 북한의 무단 방류를 일찍 인지하고도 뒤늦게 유감 표명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판단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가 입장을 발표하려면 북한의 무단 방류가 명확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러 자료와 상황을 종합해 북한이 수문을 개방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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