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의 신속항원검사에 한해 건강보험 적용

'우세종 BA.5' 67%‥신규 확진 11만 명대, 105일 만에 최다 사진= 2022.08.02. MBC뉴스영상캡쳐/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우세종 BA.5' 67%‥신규 확진 11만 명대, 105일 만에 최다 사진= 2022.08.02. MBC뉴스영상캡쳐/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 박준식 기자 ]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확실한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서며 105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세부 하위 변이, 빠른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2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는 모두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로 105일 만에 최다 확진자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가 1주 단위로 '더블링' 추이를 보이는 것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1주일 전인 7월26일 9만9327명보다 1만2462명(12.5%) 증가했고 2주일 전인 7월19일의 7만3551명 대비로는 3만8238명(52%) 증가했다. 3주전인 7월12일의 3만7343명 대비로는 7만4446명(199%) 증가해 3주만에 3배로 늘었다.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세부 하위 변이 'BA.2.75' 감염자 2명은 방 모두 인도에서 입국했으며,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방역당국은 한 확진자는 전남에서 머물고 있는 50대로 지난달 23일 입국한 뒤 다음날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또 다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하는 30대로, 지난달 21일 증상이 발생한 다음날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확진자 모두 증상이 가벼워 재택치료 후 격리해제된 상태로 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한 번이라도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오늘 2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7월 4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코로나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BA.5 변이 검출률은 66.8%(국내감염+해외유입)로 집계됐다. 한 주 동안 검출 건수(표본추출)는 1117건(국내 428건, 해외유입 689건)에 이른다.

휴가철을 맞아 늘고 있는 해외유입 사례도 568명으로 집계돼 국내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부터 요양병원·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이 눈에 띄게 증가해 최근 5주간 모두 12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6월5주 10건 △7월1주 15건 △7월2주 42건 △7월3주 51건 △7월4주 8건 등으로 최근 5주간 총 126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발생이 7월 들어 급증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은 어제부터 재택치료 중인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하던 전화 모니터링을 중단했다.

오늘부터는 진단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의 신속항원검사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의사의 기본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환자는 진찰료로 본인부담금 5천원(의원 기준)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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