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 임우경 기자 ] 국민카드가 군 입대 전후 병사들의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6월) 나라사랑카드 발급 회원의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3일 KB카드가 공개한 군 입대 전후 병사들의 신용·체크카드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군 장병들은 입대 전보다 온라인 쇼핑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업종은 군 입대 전 대비 군 복무 기간 동안 월 이용건수 13%, 월 이용금액 23% 늘어났다.
입대 후 오프라인 사용처 한정으로 군 입대 전보다 음식점, 편의점 등 주요 생활밀착 업종 이용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이용금액을 복무 기간별로 보면 입대 1~2개월에 25% 감소했지만, 복무 기간이 늘수록 증가해 15~18개월 때에는 90% 증가했다.온라인 쇼핑을 통해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구매품목은 의류·신발, 디지털소품, 화장품·바디·헤어, 교육·도서 등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이용금액 비중을 보면 의류·신발이 입대 전 24%에서 입대 후 29%로 5%포인트 증가, 상품권·포인트 충전은 20%에서 15%로 5%포인트 감소, 디지털소품은 11%에서 13%로 2%포인트 증가, 교육·도서는 7%에서 8%로 1%포인트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교육·도서(9→12%), 화장품·바디·헤어(2→3%), 음반·악기(1→2%) 등 입대 전보다 증가 흐름을 보였다. 복무 중 자기계발과 관리 등에 힘쓰려는 병사들의 소비 패턴이 보이는 대목이다.
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Z세대 병사들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세대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