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 박준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예고한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과 그 측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대통령 지도력 위기" 이준석, 분노의 기자회견 후 SNS에 올린 글 보니 사진= 2022.08.1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 박준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예고한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과 그 측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대통령 지도력 위기" 이준석, 분노의 기자회견 후 SNS에 올린 글 보니 사진= 2022.08.1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 박준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예고한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과 그 측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향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가입 독려 메시지를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에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한 욕설 발언을 직접 언급하며 당과 대통령을 함께 비판했다. 윤리위 징계 이후 36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대표는 작심한 듯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 후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그들이 유튜브에 돈을 쏠 때, 우린 당원이 되어 미래를 준비합시다"라며 국민의힘 온라인 입당 링크를 덧붙이며 글을 올렸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그간 SNS에 여러 차례 당원 모집 글을 올려왔다. 이날 SNS 글도 당에 남아 재기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0일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정치 가처분을 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25분간의 모두 발언, 37분의 일문일답 등 총 62분간 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작심 비판했다. 기자회견 중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 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직접 실명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당 대표인 자신에 대해 욕설을 하는 걸 알면서도 선거 승리를 위해 목이 쉬어라 외쳤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선 도중 몇 번이나 연을 끊고 싶었지만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열심히 팔았다고 자괴감을 토로하면서 '내부총질' 문자 논란은 당이 아니라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가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하며 비판했다.

이대표는 자신에게 들려오는 '선당후사'는 당의 안위와 당의 안녕만을 생각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북한에서 쓰이는 선당정치와 뭐가 다르냐고 쏟아냈다.

또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출된 왕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라고 말을 전하기도 했다.

MBC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모 보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걸 두고는 대통령실이 음모론자와 교류하는 것이라며, 당이 그것을 지적하지 못하면 죽은 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하면서 또 지난 6월 윤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을 공개하며, 당시 "비공개 만찬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던 대통령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가 신청했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리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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