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20일 앞두고 떠나" 진태현, '♥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고백 사진= 2022.08.19. 인스타그램 갈무리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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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trendy NEWS = 신미희 기자 ] 배우 진태현이 출산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고 아내 박시은의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지난 2015년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끝에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출산 20일을 앞두고 유산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인들은 물론 팬들까지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19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라고 밝혔다.

이어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거 같다.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방송국에서 초대해주셨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고 sns로 함께 공유했던 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우리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 우리 부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다. 저희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시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늘 그랬듯이 잘 이겨내겠다.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의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이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은 겸손함뿐만 아니라 제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아주 귀한 경험이었다. 생명을 기다리는 아빠들과 생명을 기다렸던 아빠 지금까지의 시간이 꿈인지 아이를 보내고 나서의 시간이 꿈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현실이며 또 잘 받아들여야 이 시간이 건강하게 지나갈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 후회 없이 9개월 동안 우리 태은이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저보다 하나님 아버지가 놀아줄 생각하니 조금은 웃음이 나기도 하다. 나중엔 꼭 우리 태은이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잘 회복하겠다. 그리고 다음엔 꼭 완주를 하겠다. 우리 부부, 우리 아내를 위해 기도 해달라. 팬들과 지인들이 보내주신 모든 선물들은 다시 올 다른 우리 태은이를 위해서 잘 간직하다 그때 아이를 위해 사용하겠다."라며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에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지금 이 시간이 우리는 그냥 또 슬퍼해야 하는 시간 인가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고 전했다.

"출산 20일 앞두고 떠나" 진태현, '♥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고백 사진= 2022.08.19.방송화면캡쳐  사진 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산 20일 앞두고 떠나" 진태현, '♥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고백 사진= 2022.08.19.방송화면캡쳐  사진 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편, 지난달 18일 저녁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둘째 임신 8개월차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둘째 임신 전까지 두 번의 유산을 겪어야 했다고도 밝힌바 있어서 지금의 유산소식이 안타까움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지난 1월 유산을 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지만, 이번에 다시 둘째를 임신하게 된 기쁜 소식을 갖고 등장했다.

둘째의 초음파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태아임에도 옆선이 살아있다며 패널들은 감탄했다. 박시은은 " 임신 8개월차라 9월 5일 정도에 출산 예정"이라며 "언제 나올지는 얘만 알 것"이라며 웃었다. 둘째 태명은 태현과 시은을 합친 태은이라고 전했다.

박시은은 "유산했을 때도 자연임신이었고, 이번에도 자연임신"이라 설명했다. 박시은은 79년생으로 40대로선 자연임신이 기적과 같은 선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출산 20일 앞두고 떠나" 진태현, '♥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고백 사진= 2022.08.19.방송화면캡쳐  사진 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산 20일 앞두고 떠나" 진태현, '♥박시은' 안타까운 유산 고백 사진= 2022.08.19.방송화면캡쳐  사진 캡쳐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된 진태현과 박시은을 위로하면서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응원의 메세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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