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폭발적인 '해트트릭'…레스터 상대로 3골 '통산 3호 달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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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득점왕' 손흥민, 폭발적인 '해트트릭'…레스터 상대로 3골 '통산 3호 달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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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희 기자
입력 2022.09.18 06:26
수정 2022.09.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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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trendy NEWS 신미희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30)이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폭풍 질주하면서 세 골을 골대로 환상적인 감아차기와 몰아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토트넘 선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소속인 손흥민이 오늘 (18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세 골을 내리 성공해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 세 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 경기 4골, 2022년 4월 애스턴 빌라와 경기 3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통산 3호 달성한것이다.
지난 8경기동안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고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솔직히 그동안 좌절했었다. 골도 골이지만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도 예전만큼 보여주지 못했었다”며 “실망스러웠고 팀은 잘 나갔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행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단한 승리를 했고 이렇게 해트트릭 공도 가지게 돼 기쁘다”며 마음을 전했다.
6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한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를 통해 다시 부활했다.
이번 시즌 리그전,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전까지 8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3대2로 앞선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내리 세 골을 넣어 보이며 팀의 6대2 대승을 완성했다.
그 동안에 골 침묵으로 마음이 상했을 손흥민은 이전보다 더욱 탄탄한 공격력을 보이며 짧은 시간에 해트트릭을 이뤄내면서 토트넘 동료들이 서로 끌어안고 축하해주는 모습속에 관중에게 또 한번 감동을 전했다.
세 골의 골망을 흔들때마다 손흥민은 점점 미소를 찾았고 감독 콘테 역시 기쁨의 표현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PK 내주며 유리 틸레망스(26·레스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오며 해리 케인(전반 8분), 에릭 다이어(전반 21분)가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 그러나 전반 40분 제임스 메디슨(26·레스터)에게 다시 실점했다.
후반전 토트넘은 시작과 동시에 로드리고 벤탄쿠르(26)의 추가골이 터지며 3-2 리드를 잡았고, 손흥민은 후반 14분 히샤를리송 대신 투입돼 세 골을 내리 꽂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팀이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돼 73분, 84분, 86분에 각각 골을 터뜨렸다.
84분에 골을 터뜨린뒤 불과 2분 뒤인 86분(후반 41분)에 터진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 가운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로 인정됐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번째 득점이 VAR 판독에 들어갔던 것에 대해 "나는 자신있었다. 온사이드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세 손가락을 치켜 들었고,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토트넘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관중들은 놀라움속에 더욱 환호했다.
한편 이날 효과적인 경기를 펼쳤친 토트넘은 공 점유율은 43%로 57%를 기록한 레스터시티에 밀렸지만 유효슈팅 수가 11개로 7개에 그친 레스터시티를 웃돌았다. 코너킥도 6개로 1개에 불과했던 레스터시티를 압도했다.
이번 손흥민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승리로 리그에서 5승 2 무승부로 승점 1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레스터시티는 승점 1점으로 2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손흥민은 귀국길에 올라 23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준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