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넘게 급등하며 1,420원에 이어 1,430원마저 돌파했다. 이날 오전에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2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관련기사 ▶<환율 1,420원 돌파‥코스피, 2%대로 급락 [종합]>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1430.0원을 기록했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1시 12분께 1431.3원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0원 오른 수준이다.
환율은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3년 6개월 만에 1,420원을 돌파했으며, 약 1시간 만에 10원 더 오르며 1,430원까지 넘어섰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3%가량 급락했고, 코스닥은 2년 3개월 만에 장중 700선이 무너졌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높은 물가 오름세에 대응하고자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높은 긴축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pjs@k-trend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