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 9월 무역적자 37억달러…6개월 연속 적자 사진=2022.10.0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 9월 무역적자 37억달러…6개월 연속 적자 사진=2022.10.0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9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고공행진 중인 에너지 가격으로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기 때문.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4억 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8% 늘었지만, 수입이 612억 3천만 달러로 18.6% 늘면서, 무역수지는 37억 7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입 통계를 1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6개월 이상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간 없었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 9월 무역적자 37억달러…6개월 연속 적자 사진=2022.10.0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외환위기 이후 처음' 9월 무역적자 37억달러…6개월 연속 적자 사진=2022.10.0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수출은 기존의 9월 최고 실적인 지난해 9월(559억달러) 대비 15억 달러 이상을 웃도는 575억 달러를 나타내며 9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로써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자동차 등 5대 주요 품목이 증가했고, 그중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는 역대 9월 기준 1위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7개월 연속으로 6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80억 달러 넘게 늘면서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다만 수출액 규모가 역대 9월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무역적자 규모는 8월에 비해 50억 달러 이상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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