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8월 출생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1∼8월 인구 7.9만명 감소 사진=2022.10.26.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또다시 '8월 출생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1∼8월 인구 7.9만명 감소 사진=2022.10.26.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또다시 8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8월 기준 최저치를 새로 썼다.

반면 사망자 수는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8월까지 인구는 8만 명 가까이 자연 감소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8월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았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2만1천758명으로 1년 전보다 524명(-2.4%) 감소했다.

국내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8월 기준 최저치를 새로 썼다. 다만 감소 폭은 6월(-12.4%)이나 7월(-8.6%)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역시 5.0명으로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만 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83명(15.8%)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8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증가 폭 역시 8월 기준으로 가장 컸다.

또다시 '8월 출생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1∼8월 인구 7.9만명 감소 사진=2022.10.26. 통게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또다시 '8월 출생 역대 최저'·사망은 최대…1∼8월 인구 7.9만명 감소 사진=2022.10.26. 통게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사망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8월 인구 자연 증가분은 -8천24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외부 유입 인구 등을 제외한 국내 인구는 8천 명 넘게 자연적으로 감소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4개월 연속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 337명에 그친 반면 누적 사망자 수는 24만 9,799명으로 집계돼 올해 8월까지 인구는 7만 9천461명 자연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8월 출생아 수는 2만 1758명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다. 2016년 4월부터 77개월 연속 같은 달 기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역시 최저였다. 반면 8월 사망자 수는 3만 1명으로 지난해보다 15.8%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이며, 증가 폭 역시 가장 컸다. 이에 8월 인구는 8243명 자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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