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윤상길의 TV톡톡 ] 연말이 다가오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국내 각 방송사는 경쟁적으로 좀 더 스릴 넘치고 강렬한 미스터리 작품을 출시한다. 선발주자는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11월 4일 <더 패뷸러스>(The Fabulous) 시즌1을 공개한다. 패션계에서 펼쳐지는 네 명의 젊은 청춘들의 일, 열정, 로맨스 그리고 우정을 그린 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다. 샤이니의 민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처음 주연으로 출연하며, 영화 <새콤달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채수빈에게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뷔작이다. 이상운, 박희정, 신동미, 이미도 등도 출연한다. 연출은 <구가의 서>, <화유기> 등에 참여한 김정현 PD가, 극본은 김지희·임진선 작가가 맡았다.

11월 7일에는 tvN의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Call My Agent) 시즌1이 시작된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시리즈이다.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제작이 확정된 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기획사 ‘메쏘드 엔터테인먼트’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서진이 총괄 매니저로,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심소영, 이황의 등이 출연한다. 백승룡 연출, 박소영 극본이다.

디즈니플러스의 웹드라마 <3인칭 복수>는 11월 9일 공개된다. 불공평한 세상에 맞선 강렬한 복수극으로 사격선수 옥찬미와 복수 대행을 시작한 지수헌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물이다. 신예은은 사격선수 출신인 옥찬미를 연기한다. 옥찬미는 오빠 박원석(강율)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오빠의 학교인 용탄고에 사격 특기생으로 전학을 가는 인물로, 전학 후 지수헌(로몬)과 얽힌다. 이 밖에 서지훈, 채상우, 이수민, 정수빈 등이 출연한다. 김유진 연출, 이희명 극본이다.

넷플릭스의 8부작 웹드라마 <썸바디>(Somebody)는 11월 18일 공개된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에서 <너의 결혼식>으로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김영광과 신예 강해림이 출연한다. 소셜 커넥팅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 연출은 영화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다. 김용지, 김수연도 출연한다.

JTBC가 금토일 3회 방송하는 주말극 <재벌집 막내아들>도 11월 18일 처음 안방극장을 찾는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후속작으로 16부작이다. 산경 작가의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으로 <그녀는 예뻤다>, <W>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조한철, 박지현 등이 출연한다.

MBC의 70분 4부작 토요 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11월 26일 첫 방송 된다. “충격 톱스타 H씨, 팬레터 쓰레기통에 버려!”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본격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최수영은 대한민국 대표 여자배우 한강희로, 윤박은 대형 로펌의 변호사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미혼부 방정석으로 등장한다. 이 밖에 정인지, 김성우, 방은희, 정재성 등 출연. 정상희 연출, 박태양 극본.

박성현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11월 30일 ENA 채널로 릴리스된다. 수목극으로 얼떨결에 죽어 스마트폰이 된 39살 대기업 천재 CEO 선주(박성웅), 얼떨결에 그 스마트폰을 주운 29살 취준생 인성(채종협), 아홉수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살인범을 찾는다는 공상과학 판타지. 스릴러와 개그를 융합한 작품이다. 서은수는 AI 같은 비서 정세연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