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신미희 기자 ] '글로벌 아이콘'으로 월드투어 중에 있는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인 ‘202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MTV EMA)에서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국내에서도 걸그룹 브랜드평판 2022년 1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를 차지한 블랙핑크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팝 걸그룹의 새 역사와 새 지평을 열었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PSD 뱅크 돔(Bank Dome)에서 열린 ‘2022 MTV EMA’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개최한 인게임 콘서트 ‘The Virtual’로 이뤄낸 또 하나의 유의미한 성과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국 ‘2022 MTV VMAs’에서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2022 MTV EMA’ 수상은 저스틴 비버, 찰리 XCX,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 스타들과 경합을 펼쳐 받게 된 트로피라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 .

올해 신설된 것인 만큼 블랙핑크는 이 부문 최초의 위너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

아울러 멤버 리사 역시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난 2021년 9월 발표한 솔로 앨범 ‘LALISA’로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타이틀을 K팝 최초로 거머쥐었다.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 투어 중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나마 소감을 전했다. “너무 재미있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다. 이렇게 값진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우리 블링크(팬덤)의 서포트에 항상 감사하다”며 “월드투어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K 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본 핑크'로 '빌보드 200' 93위를 차지하며 7주 연속 차트진입하는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10월 써클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본 핑크'는 전주 '빌보드 200' 순위보다 7계단 상승하면서 차트 장기 체류 가능성을 높였다.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셧다운'은 빌보드 세부 차트인 '글로벌 200'에서 전주보다 6계단 떨어진 46위를 기록했다. 선공개 곡 '핑크 베놈'은 같은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고 있는 이들은 11월과 12월,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겨 7개 도시 10회차 공연을 전개한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는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향해 1월부터 5월까지는 아시아 9개 도시에서 팬들과의 교감폭을 넓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