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단 "'영부인의 논문'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백서 12월 1일 발행한다" 사진=2022.11.2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검증단 "'영부인의 논문'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 백서 12월 1일 발행한다" 사진=2022.11.2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의혹을 검증해온 '범학계 국민검증단(아래 검증단)'이 그동안의 검증 과정과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행한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영부인의 논문'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12월 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고 MBC뉴스에서 단독보도했다.

모두 76여 쪽으로 구성된 백서는 논문 경과보고, 대국민 보고문, 표절 검증 결과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단은 "오늘(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민검증단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자발적인 후원금을 받아 백서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증단을 대표한 양성렬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은 "각급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할 소장본 백서도 편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성렬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이사장은 "우리는 2022년을 뜨겁게 달군 부끄러운 논쟁이 역사에서 되풀이되지 않길, 그래서 '유지'에 대한 기억이 유지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교수로서 걸어야 할 바른길을 걸을 뿐이다. 그리고 이런 반지성주의적 행태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분노를 담아 이 책을 발간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양심과 지성이 살아 있음을 기록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국민검증단은 지난 9월 6일 대국민보고회를 열고,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건이 표절에 해당한다는 자체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그날 검증단은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검증결과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사학위 논문 중 출처표기 없이 도용한 문장만 220개인 점 △특허권과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무단 사용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점 △점짐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등 학계에서 인정할 수 없는 자료를 출처표기 없이 사용한 점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김 여사 논문 총 860문장 중 220문장이 출처 표시 없이 베껴 쓴 것이라며, 이를 연구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국민대의 재조사 결과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14개 학계 단체와 김건희 여사 논문과 관련된 전공 교수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김여사의 논문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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