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홍은희 기자 ] RNA 간섭 치료제 전문 기업 올릭스는 미국 1상 임상시험을 위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물질명: OLX10212)’의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여 투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OLX301A의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지난 8월 승인받았다. 이번 1상은 미국 내 지정된 복수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최대 60명의 중증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피험자에게 치료제 물질을 단회 또는 반복 투여한 후, 추적 관찰을 통해 OLX301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임상 1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치료제 물질을 안구 내 유리체로 투여해야 하는 본 치료제의 특성상 이번 1상은 이미 노인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아 안구 내 주사 치료를 받아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올릭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0년 올릭스는 프랑스 안과 전문 기업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에 OLX301A를 포함한 안질환 치료제 프로그램들에 대한 글로벌 판권(아시아-태평양 제외)을 최대 9천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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