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재욱의 모습을 꺼내 보이며 멋지게 성장할 배우.

(인터뷰 ①에 이어서)

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이재욱 인스타그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K trendy NEWS 김동희 기자 ] 2018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5년 차가 된 배우 '이재욱'이 궁금하다.

Q. 이십대 초반의 나이에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캐릭터 소화를 했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고충이 있다. 일단은 '어덜트 페이스'로 낳아주신 어머니께 굉장히 감사하다.(웃음) 사실 서른 살이 넘는 연기를 하다 보면 막힐 때가 분명히 있다. 나이에 대한 무게를 가늠할 수 없기도 하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 한 나이의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잘 표현해오고 싶었다. 나의 고충이 더해질 수록 캐릭터가 완성된다고 생각해 너무 어렵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Q. 신인에서 주연으로 발돋움의 부담감이 없었는지?

매번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기회들이 굉장히 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주연을 맡아 느끼는 부담감보다는 배우로서 어떤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매번하고 있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다음 작품에서 특별출연을 한다거나, 대사 없이 그냥 서 있는 작은 역이라도 긴장은 똑같이 될 것 같다.

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Q. 깊은 생각을 가진 배우 같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본인 나이에 비해 성숙한 편이라고 생각하는지?

저는 아직 동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리더라도 어른스럽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동료들에게 소통하며 이재욱이라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있다. 

Q. 연기력 논란이 없었다. 그럼에도 막힐 때는?

매 작품마다 어려움이 있다. 그럴 때마다 찾는 친구들이 있다. '로운', '안효섭'에게 많이 의지한다. 대본을 보다가 막히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스스럼없이 물어볼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이번 '환혼'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오나라', '유준상' 선배님이 정말 최고였다. 이선생님 역의 '임철수' 선배님도 경험담과 고충, 조언을 많이 나누면서 배우는 현장이었다.

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Q. '환혼'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해외에서도 반응이 크다. 체감한 적이 있는가?

파트1 시작할 때 인스타 팔로워가 330만 정도였는데 (인터뷰 진행한 날짜 기준) 492만까지 늘었다는 게 놀랍다. (12일 기준 518만) 감회가 새롭다. 얼마전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했었는데 공항에서부터 엄청난 환대를 받아 정말 많은 분들이 환혼을 보고 계신다고 체감했다. 감사한 경험이었다.

Q. 첫 팬미팅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

14일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몸치라서 춤은 다 뺐고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코너들도 준비중이다. 

Q. 이재욱의 요즘 소확행은?

클레이로 오브제를 만드는 취미가 생겼다. 10개 만들어야 하나가 나올까 말까 하다. 어디 보여주기 민망하지만 만들고 나면 행복하다. 재능은 없지만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행복과 재미가 있는 것 같아 제대로 배워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Q. 앞으로의 이재욱?

내 안에 굉장히 많은 모습의 '이재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작품을 만나야 내가 들여다보고 만날 수 있는 모습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은 욕심이 있다. 아직 어리고 체력도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귀찮고 힘들다는 이유로 쉬면서 놓치게 되는 후회가 힘들 것 같아서 계속 도전하면서 부딪치고 싶다.

ㅃ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ㅃ배우 '이재욱', 파트1 부터 파트2 까지 '환혼' 대장정의 마무리 종영인터뷰. / 사진=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배우 '이재욱'은 2018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조연 '마르꼬 한'을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설치환'으로, 같은 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주인공 '백경'으로 데뷔 1년 만에 지상파로 진출했다. 이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에서 '이장우'와 '도도솔솔라라솔'의 '선우준'으로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드라마 '환혼' 파트1 과 파트2 총 30부작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

5년이라는 연기 생활과 앞으로 5년 뒤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하늘 위에 하늘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당장 1년 전, 2년 전 환혼 끝나고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많이 남은 20대를 소처럼 일하며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하고 싶다고 답하며 자신에 대한 평가는 5년 뒤 성실하게 답변하고 싶다고 답했다. 욕심 있는 배우 '이재욱'이 다양한 이재욱의 모습을 꺼내 보이며 멋지게 성장하며 숨 막힐 정도로 벅찬 20대를 보내기를 기대한다.

한편, 이재욱은 오는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2023 이재욱 아시아 투어 팬미팅 - First'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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