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박준식기자] 지난 주말 로또 1등 당첨자 3명이 한 곳에서 나오자, "3명이 아니라 한 명이 아닐까?"란 추측이 나왔다.

제1052회 로또복권 1등 3장이 광주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나온 가운데 1등 당첨자가 인증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한 명이 1등 번호를 세 번 적어내서, 1등 당첨금의 세 배를 받게 된 것으로 보이는 인증 사진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해당 회차 1등 당첨금은 총 11명으로, 광주에 위치한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구매한 당첨자 3명이 나왔다.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는 은행에서 당첨된 복권을 들고 찍은 것으로 보이는 '지난주 로또 1등 3개 당첨 인증'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로또는 모두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 A, B, C, D, E 다섯 줄 가운데 A, B, C 3줄의 6개 숫자 모두 당첨 번호와 일치한다.

거기에 숫자 하나가 다른 나머지 D, E는 3등에 해당한다.

1등 번호 3개와 3등 번호 2개, 이걸 모두 한 사람이 적어냈다는 걸 인증한 사진으로 실제 당첨자가 올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28분 수령한 1052회차 1등 3개, 3등 2개의 당첨금액은 70억2798만2726원이다. 이에 따른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제한 실지급액은 47억4271만7816원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앞서 복권 사진에 있던 티켓번호와 당첨금 지급 영수증 속 티켓번호가 일치해서 거짓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먼저 '복권 설문조사'에서 "1순위 주위에서 구입해서, 2순위 호기심으로, 3순위 좋은 꿈을 꿔서"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꿈을 꿨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평소 꿈을 잘 안 꾼다"라며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025회차 1등 당첨번호는 '5, 17, 26, 27, 35, 38'이었고, 2등 보너스 번호는 '1'이었다. 아쉽게도 나머지 2개에서는 당첨번호 '27'이 아닌 '28'로  적어 3등에 그쳤다.

A씨는 3개의 로또복권이 모두 당첨되면서 당첨금 약 70억2700만원의 잭팟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