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박준식기자] 글로벌 의료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5가지 주요 트렌드가 있다.

질병 치료에서 건강 관리로의 전환

근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질병 치료에서 건강 관리로의 관심 전환으로, 웰니스, 건강한 삶, 질병 예방, 재활을 포함한다. 이러한 변화는 환자들이 더 길고 건강한 삶을 원하기 때문이며, 지불자들은 예산 압박과 금융적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 건강 관리로의 전환은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 정부는 건강 증진 위원회를 설립하여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채택하도록 권장한다.

진단 및 치료 오류 감소

진단 및 치료 오류는 의료 분야에서 흔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래진료에서 진단이 5% 잘못되며, 진단 오류는 환자 사망의 약 10%에 기여하고, 약 20%의 정형외과 의사는 경력 중 잘못된 수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의 새로운 기술은 치료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병원의 역할 변화

병원은 더 이상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된 시설로서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병원은 기본 의료 제공자, 클리닉, 약국, 재활 센터 등 다른 시설을 포함하는 상호 의존적인 생태계의 일부가 되고 있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이 건강 관련 결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그 결정을 내리는데 더 권한을 갖게 되었다. 온라인 상담, 다학제 팀 지원 등의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제공 모델은 병원이 더 환자 중심이 되도록 돕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의료비용 절감

건강 관리 비용 상승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요한 우려사항이다. 지난 10년 동안 미국은 매년 GDP의 17% 이상을 의료에 지출해 왔으며,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도 의료비용이 연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많은 지방 정부들이 적자를 겪고 있다. 가치와 공급자 간의 위험 분담에 초점을 맞춘 지불 개혁이 건강 관리 체계에서 시험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의료 서비스 별 진료비 체계가 도입되었고, 중국에서는 진단 관련 그룹(DRG) 체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전자 의료 기록(EHR)을 지원하는 디지털 개입, 병원 자동화, 의료 협력 및 초기 예방 등이 지불 개혁을 지원하고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 또한, 개발 중인 시장에서는 디지털 기기가 고령 의료 서비스 제공 형태를 도약시켜 가치 창출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트렌드들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 시스템의 혁신을 촉진하며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건강 관리의 관심 전환, 진단 및 치료 오류 감소, 병원의 역할 변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의료비용 절감 등의 트렌드가 병원 및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을 통해 스마트 병원 시대를 선도하는 것이 의료 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