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트렌드] 타릭 키스완슨, 2023년 마르셀 뒤샹상을 차지하다
스웨덴 태생의 팔레스타인 아티스트, 다채로운 작품세계로 프랑스 예술계의 주목 받아
2023-10-21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 올해의 마르셀 뒤샹상 수상자로 타릭 키스완슨이 뽑혔다. 이 상은 매년 프랑스 예술계의 국제적 홍보와 발전을 위해 시상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상이다.
키스완슨은 스웨덴의 작은 마을, 할름스타드에서 태어나 팔레스타인계 이주민 부모 아래에서 자랐다. 그의 작품은 이주민으로서의 복잡한 정체성, 교차 문화의 충돌과 접목을 주제로 한다. 그는 스웨덴에서 프랑스로 14년 전 이주한 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뿌리 뽑힘, 소속감, 기억 그리고 변화와 재생 등의 주제를 탐구해왔다.
올해 키스완슨은 세계적으로 세 번의 개인전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그의 작품은 지난해 라이옹 비엔날레 및 여러 미술관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와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마르셀 뒤샹상은 총 9만 유로의 상금을 포함하며, 수상자는 미국의 빌라 알버틴에서 레지던시를 이수할 기회도 얻게 된다. 현재 파리의 퐁피두 센터에서는 키스완슨을 포함한 네 명의 결승자들의 작품 전시가 진행 중이며, 이는 내년 1월 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로 구성된 위원단은 "키스완슨의 작품은 현대 프랑스 예술계의 우수성을 대표한다"며 그의 수상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