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칼럼] 고양시장 이동환의 행정 횡포, 고양시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무시하다
[KtN 박준식기자] "권력은 피할 수 없는 독이다." 어느 정치인이나 이를 경험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독이 과도하게 몸에 스며들게 되면, 권력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바로 고양시에 펼쳐진 광경과 맞닿아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의 주민소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양시민들의 분노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취임 초기, 시장은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잘 사는 도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협치의 시정", "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행정"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했는가?
시민들의 기대와 염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출범한 시장은 그 약속들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고양시청 이전과 관련된 행정은 여론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 큰 문제였다. 행정의 중요한 결정이 시민의 참여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위이며, 이러한 결정에는 많은 시민들이 실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 고양시의회 무시, 복지 예산의 대폭 삭감 등 시장의 행정은 시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특히, 여러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그 동안 고양시에서 추구해온 복지 사회의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다.
그렇게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가던 중, 길호식 원장을 대표로 한 주민소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주민소환 청구의 여러 이유 중에서도 특히 시민 무시, 의회 무시, 법규 무시의 행정 횡포를 강조하는 것은 시민들의 깊은 상처와 불만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이제 이 움직임은 더 이상 개인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고양시민들이 이동환 시장의 행정을 더 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렇다면 이동환 시장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물론 주민소환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더욱 증폭시키고, 고양시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협할 것이다.
시장에게 필요한 것은 권력의 독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진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시민들의 불만과 요구를 진지하게 듣고, 그것을 반영하는 새로운 행정 방침을 세우는 것이 시장에게 요구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의 행정은 권력의 횡포와 시민 무시의 상징으로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듣고, 그것을 행정에 반영한다면, 이는 고양시의 새로운 민주주의 발전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