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급식 일감 몰아주기' 혐의 첫 공판서 부인

서울중앙지법, 삼성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 공판 시작... 검찰과 변호인, 입장 대립

2023-11-01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부장판사)에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관련된 '급식 일감 몰아주기' 부당 지원 혐의 첫 공판이 31일 열렸다. 이날 최 전 실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2012년부터 삼성전자의 총수 일가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었으며, 최 전 실장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급식 사업구조에서 계열사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안정적인 매출 창출을 목표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급식 사업과 경영권 승계 사이에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정위는 이전에 삼성 계열사들이 삼성웰스토리에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판단,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검찰은 삼성웰스토리가 이런 방식으로 얻은 매출이 약 2조5951억 원, 영업이익은 3426억 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 상무 박모 씨는 공정위 조사 중 증거를 인멸하려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내달 28일로 정하였으며, 이때 공정위 직원 등 관련자들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