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TREND]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했던 '호두까기인형 in Seoul', 빠르게 다가온 크리스마스 마법
[K TREND] The ‘Nutcracker in Seoul’ that everyone was waiting for, Christmas magic quickly approaching 세종대 장선희 교수 주도 아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발레 공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개최 "호두까기인형의 겨울 여정" -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 시리즈 시작 E. T. A. 호프만의 고전,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한국 전역에서 발레의 마법을 선사 "국립발레단 vs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의 두 버전, 겨울 무대를 수놓다" 동일한 고전을 두 개의 다른 시각으로 해석, 각 발레단만의 독특한 매력과 기교를 선보여
[KtN 박준식기자] 매년 연말이면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이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발레에 매료되며, 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적인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서울에서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지며, 올해는 예년보다 더 일찍 크리스마스 공연의 서막을 올릴 예정이다.
세종대 무용과 장선희 교수가 이끄는 장선희발레단은 오는 11월과 12월,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호두까기인형 in Seoul' 공연을 선보인다. "뉴욕에서 12월 한 달 내내 상연되는 것처럼, 서울에서도 '호두까기인형'의 마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장 교수는 말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아이들을 위해 기획되었다. 전통적인 발레의 러닝 타임을 80~90분으로 단축하고 중간 휴식 시간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하여 공연 중간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지며, 무대 전환 시간에는 어린 출연자들이 노래를 선보인다.
올해의 호두까기왕자 역은 남자 무용수 최고 영예인 당쇠르 노브르상 수상자인 유니버설발레단의 강민우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클라라 역에는 사공다정과 심은지가, 드롯셀마이어 역에는 강준하가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레의 대표적 시즌 작품인 '호두까기인형'은 독일 작가 E. T. A. 호프만의 원작에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어우러져, 마리우스 프티바의 안무로 1892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이번 겨울에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이 발레를 상연하며 관객들에게 겨울의 정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양대 발레단이라고 불리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리며, 각기 다른 안무와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겨울의 낭만을 전달한다. 이들의 공연은 기본적인 줄거리는 유사하나, 주인공의 이름과 세부 설정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며, 발레 애호가들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의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소녀의 이름을 클라라에서 마리로 변경하고, 인형 대신 어린 무용수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독창성을 강조한다. 또한, 드로셀마이어 캐릭터를 중심에 두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특히, 무용수들이 눈송이처럼 내려와 춤추는 장면과 다양한 국가의 민속춤이 어우러진 군무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만든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공연은 기술적 완성도와 스토리텔링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며, 특히 눈송이 요정들의 왈츠와 주인공들의 '그랑 파드되'가 주요 볼거리로 꼽힌다.
각 발레단의 이러한 고유한 특색은 관객들에게 동일한 이야기지만 다른 해석을 볼 기회를 제공하며, 이 겨울 시즌에 발레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 대전, 경기도 광주를 순회한 후, 12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마무리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이달 23·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전예술의전당(30일~12월 2일),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아트홀(12월 4~5일)을 거쳐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세종시, 천안, 경남, 고양, 울산을 거쳐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가는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달 17·18일 세종시예술의전당, 24·25일 천안예술의전당, 다음달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8~10일 고양아람누리, 15·16 울산현대예술관, 21~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두 단체 모두 한국의 발레 팬들에게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 발레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정점을 장식하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 시리즈는 한국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고 화려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대왕의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겨울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