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가시티', 부정적 여론 고조... 60% 이상이 서울 인접 도시 편입 계획에 '부정적' 반응
서울시 확장 논란, 인접 도시 편입 계획에 부정적인 시민들의 목소리 커져
[KtN 임우경기자] 최근 여론조사 기관 '꽃'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인접한 고양, 구리, 광명, 하남 등의 지자체를 서울에 편입하여 '메가시티 서울'을 구축하는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전화면접과 ARS 방식의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60% 이상이 이 계획에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전화면접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60.4%에 달했으며, ARS에서는 그 비율이 61.9%로 나타났다. 이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인 32.5%와 32.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조사 결과는 TK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하의 모든 연령대, 남녀를 막론하고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함을 보여줬다. 긍정적인 반응은 전화면접에서 TK지역과 7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만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ARS 결과에서는 해당 연령대의 응답자들 사이에서 긍정과 부정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었다. 중도층에서는 전화면접 조사 결과 긍정적인 응답이 24.7%에 불과한 반면, 부정적인 응답이 72.0%에 달했고, ARS에서도 긍정적인 응답 34.4% 대 부정적인 응답 62.9%로,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인접한 도시들의 행정 통합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거버넌스, 경제적 영향, 지역 정체성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강한 반대 여론은 행정 당국이 이 계획을 추진하기에 앞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추가적인 여론 수렴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꽃에서 11월10일부터 11월11일까지 2일간 자동응답 ARS 방식으로 RDD 활용한 무선100%와 통신3사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ARS 2.6%, CATI 10.7%였으며, 표본크기 ARS 조사 1,001명,CATI 조사 1,020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