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골프장 등 압수수색…대검, 이재명 수사지휘 배제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청탁 의혹 및 특혜 이용 혐의 수사 착수 대검, 이정섭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하며 강제수사 진행

2023-11-20     김 규운 기자

[KtN 김 규운기자] 검찰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골프장 예약 청탁 및 리조트 특혜 이용 의혹에 대해 인사조치를 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 차장검사에 대한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 차장검사의 처가 소유한 경기도 용인의 골프장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리조트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 장소는 이 차장검사가 현직 검사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장소로 지목됐다.

이 차장검사는 골프장 예약을 청탁하고, 코로나 확산으로 영업 중단된 리조트를 특혜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차장검사가 2020년 12월24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가족·지인과 함께 초대받아서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자리를 이 차장검사가 수사해 왔던 재벌그룹의 부회장이 마련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했다.

이 차장검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맡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김 의원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 차장검사가 이 대표 수사를 지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지난달 18일 주민등록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더불어, 대검은 이정섭 차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하면서 "내부 구성원에게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엄정한 기준으로 수사와 감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검찰 내부의 청렴성 유지와 공정한 수사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