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석열계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나를 밟고 총선 승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 친윤석열계 핵심 인사의 불출마, 여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에게 미칠 파장 주목

2023-12-12     김 규운 기자

[KtN 김 규운기자]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윤석열 정부 및 여당 지도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 결정을 '운명'으로 표현했다.

장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려짐이 아닌 뿌려짐이라 믿으며, 당원 동지들이 자신을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장 의원은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받았던 친윤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지역구 산악회 행사에 버스 92대를 동원한 사실을 공개하며 맞섰다.

그러나 최근 혁신위 해체 후, SNS를 통해 돌연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자신의 결정이 혁신위의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당 내부에서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친윤 및 중진 의원들의 추가 불출마 선언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장 의원이 김기현 대표의 당선에 기여한 배경을 감안할 때, 김 대표가 조기 불출마나 2선 후퇴를 고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