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조, 갑질 감사에 대한 이동환시장의 사과 요구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부당한 감사와 직원 피해에 대한 정당한 대응 강조

2023-12-13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고양특례시공무원 노조의 갑질 감사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고양특례시공무원 노조는 지난 13일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사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감사담당관 A씨가 아동보호팀 B씨와 C씨에 대해 부당한 초과근무 혐의로 감사를 진행한 것에서 시작됐다.

노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정상적인 저녁 초과근무를 했으나, 감사담당관 A씨로부터 명확한 증거 없이 자백을 강요당하고 협박을 받았다. 이에 B씨는 견책의 중징계를 받고, C씨에게는 불문경고가 처분됐다. 이에 B씨는 경기도 소청을 위해 변호사 지원과 갑질에 대한 민원접수를 요청했다.

경기도 소청 심사결과에서 B씨에게 벌에 속하지 않는 불문경고가 통보됐으나, C씨는 심리적 고통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양시 내부에는 갑질을 당해 떠나는 직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감사의 행태를 무자비하고 악랄하며, 감사자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는 것으로 규정했다. 노조는 고양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고양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사태에 대해 조합원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고양시장은 대상자의 피해를 즉시 원복하고, 해당 부서의 발전을 위해 노조와 성실히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고양시 노조는 고양시장의 직접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시청 본관에서 장외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태는 고양시의 노사 갈등과 공직사회의 갑질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