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파리에서 재벌 총수들과 '소폭 만찬' 논란

엑스포 유치 직전, 고급 한식당에서 비공식 술자리 개최

2023-12-15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재벌 총수들과 비공식 술자리를 가진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한겨레21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파리를 방문한 기간 중, 재벌 총수들과 파리의 고급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및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혼신의 대장정'이라고 칭했으나,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재벌 총수들과의 술자리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만남이 유치전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국민적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5대 그룹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부터 밤 10시 또는 11시까지 술자리를 가졌으며, 재벌 총수들은 수행원 없이 홀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술자리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공식 일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행동은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정부의 노력이 박빙의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사과했으나, 이번 술자리 논란은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행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재벌 총수와의 공식적·비공식적 만남이 잦은 것에 대해 정경유착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