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특례시 권용재 의원, 고양시 신천지 용도변경 취소에 대한 입장

고양시 권용재 의원, 신천지 취소 절차의 정치적 혼란과 시간적 오류 지적

2023-12-27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권용재 의원이 신천지 시설의 용도변경 취소 절차와 관련하여 정치권 내의 혼선 및 시간적 오류를 지적하며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민주당 고양시 정치인들이 26일 아침 9시경 성명서를 발표하고 고양시장실에 항의 방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환 시장으로부터 "직권취소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으며, 이는 오전 9시 45분경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 후, 김 위원장이 10시가 넘어서 시청에 도착해 같은 요구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의원은 김 위원장이 시장실 방문 이후에야 취소 결정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이 모든 결정을 이끌어낸 것처럼 보도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이 민주당의 노력을 축소시키고 김종혁 위원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여론을 형성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논평은 고양시의 공식 취소절차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취소 계획이 문서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성명서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는 1월 10일 또는 11일로 예정된 취소절차의 마무리 시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권 의원은 신천지 이슈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지역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며, 민주당 시의원들의 역할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치 현장에서 일을 한 사람과 생색을 내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 현실임을 토로하며,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과 직권취소 절차 개시와 관련한 사실이 정확하게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 전문

"국민의힘은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을 중단하라"

고양시는 지난 8월 일산동구 백마로 537 에 위치한 신천지 물류시설의 연면적 중 87%에 해당하는 공간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는 것을 허가했다.

해당 물류시설은 2018년도에도 용도변경을 추진했으나 당시 더불어민주당 시장의 결정으로 불허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시장으로 있는 현 시점에서 해당 물류시설에서 종교집회를 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을 허가했고, 심지어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천지 시설의 유사한 용도변경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견된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3가 31-35 외 필지의 건물은 국민의힘 김정헌 인천중구청장이 지난 2022년 10월 찜질방 용도였던 건물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마찬가지로,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구암동정길 88 필지에 위치한 건물은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2023년 5월 종교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

신천지 마산교회로 알려진 경남 창원시의 해당 건물은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위해 우선 교육연구시설로 사용승인을 받은 뒤 다시 종교시설로 변경하는 꼼수를 사용했다.

신천지는 가정을 파괴하는 반사회적인 집단으로 만약 해당시설을 고양시에서 신천지의 본거지로 활용되게 되면, 고양시 시민들에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혼란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된다.

혹여라도 고양시장은 건축정책과장을 좌천시키는 것으로 꼬리자르기를 하는 선에서 이번 사안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신천지 용도변경 사건'은 공공연히 알려진 큰 사건이라 국민의힘 측의 해명과 달리 윗선에 보고 없이 담당과장 단독으로 결정했을 리 없다.

이에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일동은 고양시에 신천지의 진입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천명하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신천지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을 연달아 허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규탄한다.

또한 국민의힘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행정부가 고양시민들께 결코 씻지 못할 큰 죄를 지었다. 고양시는 용도변경 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정책적 책임을 질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최근 1~2년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용도변경 허가 사례들이, 신천지가 그동안 국민의힘과의 연루 의혹을 사실로 증명하는 것은 아닌지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조사와 사후 조치를 촉구한다.

2023년 12월 26일

국회의원: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전 지역위원장: 문명순

경기도의원: 정동혁, 변재석, 이경혜, 명재성, 고은정

고양시의원: 최규진, 문재호, 임홍열, 권선영, 이종덕, 송규근, 이해림, 정민경,

조현숙, 김해련, 공소자, 신인선, 권용재, 김운남, 김미수, 김학영, 최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