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악귀' 김태리, 공동 수상 소감...故 이선균 추모 "하늘에서 행복하시길"(SBS 연기대상 )
'Model Taxi' Lee Je-hoon and 'Ghost' Kim Tae-ri, joint acceptance speech... In memory of the late Lee Sun-kyun, "May you be happy in heaven" (SBS Drama Awards) 이제훈과 김태리, SBS 연기대상 공동 대상의 영광 ‘모범택시’와 ‘악귀’의 주연들, 2023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의 명예를 안아
[KtN 신미희기자] 드라마계의 두 빛나는 별, 이제훈과 김태리가 이번 2023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공동으로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제훈은 ‘모범택시’ 시리즈의 탁월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드라마에서 그는 약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택시 기사 김도기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 드라마는 올해 최고의 시청률인 2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이제훈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한다는 로그라인이 자신에게 큰 무게로 다가왔음을 표현하며, 실제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훈은 "오늘 너무 아픈 날이기도 하다"라며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작품에 인연이 없었고 함께하는 순간이 스쳐가는 것밖에 없었지만 저는 그 분을 보고 배우라는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 따라가려 했었다"라면서 "그 분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하늘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선균을 언급하며 애도했다.
김태리는 ‘악귀’에서 주인공 구산영 역할로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평범한 여성과 소름 끼치는 악귀 두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 드라마는 뛰어난 스토리와 연기로 11.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태리는 이 작품이 어렵지만 행복했던 경험이었다고 회고하며, 이러한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모범택시’와 ‘악귀’ 외에도,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의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등도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올해의 드라마계를 빛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각각 '국민사형투표'의 박성웅과 '마이 데몬'의 김유정에게 돌아갔다.
박성웅은 수상의 기쁨을 넘어서,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이선균에게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
그는 고 이선균에게 평안을 바라며, "수상 소감보다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면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은 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며 자신이 받은 상을 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눈물과 함께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할 것이며,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네티즌이 뽑은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된 '모범택시2'의 주연 배우 이제훈은 이 상을 감독, 작가 및 스태프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이제훈의 발언은 그의 팀워크와 작품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며, 그의 인기와 함께 '모범택시2'의 성공을 더욱 빛나게 했다.
시상식 중에는 가수 화사의 특별 무대도 마련되었다. 최근 비보로 인해 변경된 무대로, 화사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발라드 곡 'LMM'을 선보이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화사 뿐만 아니라, 시상식에 참석한 대부분의 배우들도 블랙 의상을 입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한, '법쩐' 팀은 이선균의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전원 불참을 결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각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기리는 자리였지만, 이선균의 비보로 인해 애도와 추모의 뜻도 함께 담겼다.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번 SBS 연기대상은 한 해 동안의 드라마계의 노력과 성취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하 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이제훈(모범택시2), 김태리(악귀)
△최우수연기상(시즌제)=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송강(마이데몬), 김유정(마이데몬)
△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
△네티즌이 뽑은 2023 최고의 SBS 드라마=모범택시2
△우수연기상(시즌제)=신재하(모범택시2), 표예진(모범택시2)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려운(꽃선비열애사), 신예은(꽃선비열애사)
△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이준(7인의 탈출), 홍경(악귀), 이유비(7인의 탈출)
△베스트커플상=송강 김유정(마이데몬)
△베스트 퍼포먼스상=진선규(악귀)
△올해의 팀=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
△조연상(시즌제)=배유람(모범택시2),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정순원(마이데몬, 트롤리), 서정연(마이데몬, 트롤리)
△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김원해(악귀)
△신스틸러상=고상호(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변중희(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청소년 연기상=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김사부3), 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2)
△신인 연기상=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정수빈(트롤리),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낭만닥터 김사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