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 "허위사실 보도한 기자 고소...사과해주길" [전문]

"고 이선균 소속사, 허위사실 및 루머에 법적 대응 예고" "고 이선균 관련 가짜뉴스 및 명예훼손에 대한 강경한 대처 방침 발표"

2024-01-03     신미희 기자

[KtN 신미희기자] 고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3일 "루머와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고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이선균에 대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27일 밤 허위 내용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며 "해당 기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 이선균과 소속사 측은 마약사건과 연루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가짜뉴스나 억측에 대해 "억측은 삼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 유튜버와 온라인 상에서 이선균의 가족 및 지인을 언급하며 명예를 훼손한 사례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고인 및 소속사 관계자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이 주변인의 말에만 의존한 수사와 가짜 뉴스였다"며 "가장 속상해했던 부분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모든 기사와 온라인 상에 게재된 게시물의 수정과 삭제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고인의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되었다.

이선균은 1999년에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후 2007년 드라마 '하얀 거탑'과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대중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그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파스타'(2010), '골든 타임'(2012)과 영화 '화차'(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끝까지 간다'(2014) 등을 통해 흥행 성공을 거두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2018년에는 아이유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깊이 있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 이 작품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선균은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 5월에는 그의 작품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칸영화제에 동시 초청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10월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그의 화려한 경력과 성공적인 연기 인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하 호두앤유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당사는 소속 배우들에 관한 루머 및 허위사실 등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현재 관련 자료 수집에 들어갔으며 동시에 법적 대응을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향후 당사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마지막까지 공정한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을 바랐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당사에서 직접 하나씩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지난 2일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2월 27일 밤 허위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하였습니다. 해당 기자님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또 한 가지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드리오니 부디 빠른 조치 취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속 배우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