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트렌드] 서양음악(클래식) 시장, 2023년 새로운 성장세를 기록하다

2023년 공연시장에서 클래식 음악의 부활,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공연장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

2024-02-25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 2023년 한 해 동안 서양음악(클래식) 장르는 총 7,762건의 공연으로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공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p 증가한 7.9%를 기록, 약 999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수치는 클래식 장르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장 내에서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공연 건수와 회차, 티켓 예매수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티켓 판매액은 47.2%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클래식 공연이 다양한 층의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장르의 대중성과 예술성이 동시에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월별 분석 결과, 12월에 공연 건수와 티켓 판매액이 가장 많았으며, 이는 연말 시즌에 클래식 공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을 반영한다. 반면, 1월은 전 실적이 가장 저조한 달로, 계절적 요인과 공연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세부 장르 분석에서는 기악 공연이 전체의 77.9% 비중을 차지하며, 티켓 예매수와 판매액에서도 각각 69.8%, 66.9%를 차지해 성악 공연에 비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클래식 공연 시장 내에서도 특정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에서는 전체 클래식 공연의 48.3%가 이뤄졌으며, 티켓 예매수와 판매액에서도 각각 46.9%, 58.5%를 차지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는 서울이 클래식 음악 공연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만, 인천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며, 클래식 음악의 지역적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연장 규모별로는 1,000~5,000석 미만의 대극장에서 가장 많은 티켓 판매액이 발생했으며, 특히 5,000~10,000석 미만의 공연장에서는 전년 대비 티켓 판매액이 503.1% 증가하는 등 크로스오버 콘서트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내한 공연이 클래식 공연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큰 인기를 끌며, 이는 국내 클래식 시장이 국제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2023년 서양음악(클래식) 시장은 공연 건수와 티켓 판매액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장르의 다양성과 대중성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이는 클래식 음악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