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태권도, 국가유산으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새로운 장을 여는 국가유산기본법과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 전망

2024-04-10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 5월 17일, 대한민국 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이 시행할 국가유산기본법은 '문화재'라는 개념을 '국가유산'으로 확장, 새로운 유산 관리의 시대를 열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은 문화, 자연, 무형의 유산을 아우르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이는 국제적인 문화유산 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한편,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이러한 법안 시행의 중요한 사례로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 이미 전라북도의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는 태권도는,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국가유산으로서의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태권도는 단순히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가 아닌, 우리나라의 문화와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어왔다. 이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태권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적으로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는 씨름의 유네스코 등재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태권도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은 이러한 노력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태권도가 가진 역사적 깊이와 문화적 의미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다.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 논의는 단순히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서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이는 국가유산으로서의 스포츠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탐색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앞으로 태권도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화와 스포츠가 만나는 지점에서, 태권도의 국가유산 지정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다.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은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태권도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이 세계 무대에서 그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