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고양시민의 불안, K-컬처밸리 사업 재개 같은 소리 고양시는 정치인들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

2024-07-18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고양특례시에 조성 중인 K-컬처밸리 사업이 1년째 중단된 상태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가 협력하여 추진한 이 대규모 문화 복합단지 프로젝트는 K-팝 전문 아레나, 테마파크, 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1조 8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문제로 인해 공사가 멈춰 섰고,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낮은 공정률과 협약 해제

K-컬처밸리 사업은 2016년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의 협약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공정률은 3%에 불과했다. 이처럼 낮은 진행 속도는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을 해제하는 결단을 내렸다. 경기도는 협약 해제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아파트 건설 소문과 주민들의 불안

K-컬처밸리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증폭되었다. 이 소문은 프로젝트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사업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러한 괴담을 일축하며 K-컬처밸리 사업이 원형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으나, 주민들의 불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자본 확충과 투자 유치의 어려움

K-컬처밸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협약 해제와 함께 재정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본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김동연 지사는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현물 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 자본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실제로 실현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

경기도의 대응과 문제점

경기도는 최근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를 발표하며, K-컬처밸리 사업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 K-컬처밸리 원형 유지: 일각에서 제기된 "아레나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괴담을 일축하고, 사업의 본질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신속한 추진: 경기도는 이미 공영개발 방식을 발표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여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경운민'이라는 개념 아래, 건설은 경기도가 책임지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책임 있는 자본 확충: K-컬처밸리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현물 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며,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 자본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양시장의 책무와 주민들의 기대

고양시장 이동환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동환 시장은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고양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K-컬처밸리 사업이 고양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해야 한다.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인프라 개선: K-컬처밸리 사업과 연계된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여,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및 숙박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문화 콘텐츠 개발: 고양시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K-컬처밸리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고양시 발전을 위한 선행해야 할 사안들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은 고양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한다:

▶투명한 사업 관리: 경기도와 관련 기관은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기적으로 고양시민과 소통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적극적인 민간 참여 유도: 공영개발 방식에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영 단계에서 하이브 등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의 참여를 유도하여 사업의 전문성과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 확보: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 외에도 다양한 자본 확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함께 정부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K-컬처밸리 사업이 고양시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해야 한다. 지역 주민을 고용하고,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K 리포트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사업의 중단과 재개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도한 정치적 언론 플레이와 고양시민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불확실한 소통을 빌미로 사업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고양시는 정치인들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한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경기도와 고양시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투명한 소통과 적극적인 민간 참여, 안정적인 자본 확보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는 고양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관련 기자회견문

김동연 지사, 고양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서
K-컬처밸리 사업 위한 3개항 합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제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민주당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과 긴급 회동해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위한 3개 항에 뜻을 모았습니다.

첫째, K-컬처밸리는 원형 그대로 한다.

둘째, 빨리, 신속히 추진한다.

셋째,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한다.

이상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메시지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보내는 김동연 지사의 분명한 답변입니다. 지금 아레나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는 괴담이 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K-컬처밸리 사업 그대로 갑니다.

두 번째 사항은 단순구호가 아니고 이미 진행형입니다.

경기도는 ‘공영개발’이라는 사업추진 방식을 발표한 뒤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김동연 지사와 세 의원은 공영개발의 핵심이 ‘건경운민’이라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건경운민’은 건설은 경기도가 하고, 운영은 민간이 맡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동안 CJ가 8년간 3%라는 낮은 공정률을 보였기 때문에, 경기도가 GH와 협력해서 건설은 책임집니다. 그 뒤 운영은 하이브 등 유수의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입니다. 민간에 문을 엽니다. CJ에게도 운영에 참여할 문이 열려 있습니다.

세 번째, 신속한 추진을 위해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하겠습니다.

먼저 K-컬처밸리 특별회계 신설을 검토하겠습니다. 고양시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 돈은 다른 곳에 쓸 수 없고 오직 K-컬처밸리 건설에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있습니다. 새로운 주머니를 만드는 일은 의원들의 제안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카드가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회동에서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의원에게 “얼마 전 미국 서부를 다녀왔고, 재임 2년간 70조 투자유치를 했다. 이제 문화콘텐츠 사업을 위해 해외 IR을 해서라도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해서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해외기업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투명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김동연 지사와 이기헌, 김영환, 김성회 세 의원은 K-컬처밸리가 북부개발의 핵심축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김동연 지사와 세 의원은 긴밀히 연락해 가며 모든 과정을 고양시민과 적극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특히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K-컬처밸리 사업은 ‘백지화’된 것이 아닙니다. CJ가 맡았을 때는 지난 8년 동안 전체 3%의 공정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업주체를 바꿔 더 큰 청사진 하에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2024. 7. 17.(수)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