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비엔날레 개막,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어둠에서 보기" 주제로 36개국 353점의 작품 전시, 다양한 문화와 관점 조명 용호성,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부산비엔날레의 중요성을 강조

2024-08-17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 2024 부산비엔날레가 8월 17일 공식 개막하며, 부산 전역에서 두 달여간의 예술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4곳에서 진행되며, 36개국 62개 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35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8월 16일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부산비엔날레가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용 차관은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부산비엔날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예술적 시각으로 탐구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직위는 이 주제가 ‘어두운 물’과 같은 창조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지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이 공존하는 항구도시 부산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팔레스타인, 이란 등 중동 지역과 세네갈, 자메이카,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아프리카 지역 작가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이들은 저술가, 교사, 악기 제작자, 의사, 디제이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예술 작품에 다채로운 시각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예술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관객들은 아티스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비엔날레의 주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비엔날레 기간 동안 ‘어둠 속의 잡담’, ‘어둠 속의 연주’, ‘어둠 속의 탐구’와 같은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산~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크루즈와의 협력 전시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되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예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