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기원 '한마음 대축제' 개최, 남북 공동 등재의 발걸음
정부, 유네스코 등재 신청 간곡한 요청… 태권도의 평화 정신 강조하며 남북 협력 강화 기대
[KtN 임우경기자] 10월 6일, 고양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한마음 대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본 행사는 KOREA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자리로, 남북 공동 등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태권도의 평화 정신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UNESCO Propulsion Team의 주도로 이루어지며, 고양특례시체육회와 고양특례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남북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는 태권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2023년 12월 남북한이 최종 합의를 이루었으며, 유네스코 사무총장 오드레 아줄레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과정
2022년 7월 29일, 남북한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통일부의 접촉 허가를 받은 뒤 태권도의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남측 최재춘 추진단장과 북측 리용선 ITF 총재가 주도한 이번 협의는 씨름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사례를 참고하여 추진되었다.
2023년 12월 11일, 남북은 공동으로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2024년 3월 북한이 공식적으로 등재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유네스코 권고에 따라 매 2년에 한 종목씩 등재 신청을 해야 하기에, 2024년에는 한지로 신청을 하였고, 태권도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현재 남북한 관계가 경색됨에 따라 양측 간 문서 주고받기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2023년 12월 남북 간 비공식 접촉을 통해 태권도 등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남측 최재춘 추진단장은 정부에 간곡히 요청하며, 태권도가 유네스코의 평화와 화합의 정신에 부합하는 종목으로서 특별히 등재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한마음 대축제'는 단순한 태권도 행사가 아닌,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태권도는 남북한이 공유하는 유산으로, 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은 단순한 문화적 자산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다. 특히, 남북한이 협력하여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과정은 국제사회에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태권도의 평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야 한다.
이번 축제는 그간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문화적 협력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써 한반도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