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세계화, 미주 태권도인들 1달러 모금 운동으로 유네스코 등재 박차"
이강일 미주총괄위원장, 태권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미주지역 캠페인 본격화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위한 미주 태권도인들 1달러 기금 모금 캠페인 시작
[KtN 박준식기자]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이 미주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강일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미주총괄위원장은 최근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모든 참가자들에게 1달러 기부를 독려하는 모금 캠페인을 출범했다. 이 모금 운동은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하나로 결집해 유네스코 등재를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이강일 위원장은 지난달 대한민국에서 열린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추진 한마음 대축제’에 참가해 최재춘 추진단장으로부터 미주총괄위원장직을 위임받았다. 미국으로 돌아온 이 위원장은 첫 사업으로 재미대한태권도협회 메릴랜드지회 주관 태권도 대회에서 모금 운동을 주도하며, 태권도인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염원을 담아 대회 참가자들이 1달러씩 기부할 예정이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 문화적 상징성의 확보를 위한 국제적 도전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자, 214개국에서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련하는 세계적인 무도 스포츠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는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중요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북한이 이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단독 등재 신청을 한 상황이다.
지난 9월 대한민국 태권도 단체들은 정부에 남북 공동 등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인해, 태권도가 북한에 의해 단독으로 등재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 상황은 태권도의 세계유산 등재가 단순히 문화적 공인을 넘어,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의 적극적 대응 촉구, 태권도 유산 보호의 필요성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태권도 단체들의 수년간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북 공동 등재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는 단순히 태권도의 보호를 넘어서, 국제적으로 한국 문화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회다. 그러나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은 태권도가 북한의 단독 문화유산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주 태권도인의 역할과 글로벌 연대
이강일 위원장의 1달러 모금 운동은 미주지역 태권도인들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글로벌 연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릴랜드지회를 시작으로 미주 전역에서 태권도 관련 행사와 대회를 통해 모금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강일 위원장은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은 모두의 협력과 단결이 필요한 과제”라며 “미주 태권도인들이 앞장서 유네스코 등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태권도의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필요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이다. 그 가치를 보호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더 이상 시간을 미루지 말고,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