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트렌드] 윤석열 대통령, 트럼프 당선인 상대할 외교 역량에 국민 10명 중 6명 "부족"

여론 조사서 전 연령·지역에서 부정적 평가…진보·중도층 실망감 커

2024-11-11     김 규운 기자

[KtN 김 규운기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외교 관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이다. 여론조사 꽃이 실시한 최근 전화면접조사와 ARS조사 모두 국민의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외교적 역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50대 이하 전 연령대서 “역량 부족” 우세…무당층도 부정적 시각

여론조사 꽃이 실시한 최근 조사 결과, 모든 지역과 성별, 특히 5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 ‘역량이 없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무당층 역시 67.7%가 외교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지지 정당에 따라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외교 역량을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8명은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정치적 성향에 따른 시각 차이가 뚜렷했다.

진보·중도층, 기대치 낮아…보수층 내에서도 일부 부정적 시각 존재

진보층의 86.5%, 중도층의 70.7%가 윤 대통령의 외교 역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외교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42.1%가 부정적 견해를 표명하며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교적 신뢰도 확보 위한 노력 필요

이번 조사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리더십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낮아진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주요 연령대와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외교적 역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만큼,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외교 전략과 능력 강화가 필요하다. 이는 향후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의 윤 대통령 리더십에도 중요한 과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여론조사꽃에서 2024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CATI와 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CATI 방식은 1,005명, ARS 방식은 1,002명이 참여했으며, 각각 응답률은 12.8%와 2.2%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2.7%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