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리포트] 일자리 소폭 증가했지만, 게임·방송 고용 위축 심화

고용 증가폭 제한적, 산업별 편차 뚜렷

2024-11-16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 2024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에서 종사자 수는 약 64만 9,748명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콘텐츠산업의 매출 및 수출 성장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로, 고용 확대보다는 효율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경향을 보여준다.

음악(+3.7%), 만화(+2.5%), 캐릭터(+2.4%) 산업은 고용이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게임(-2.4%), 애니메이션(-1.7%), 방송(-1.6%)에서는 고용 규모가 감소하며 성장세 속에서도 고용 불안이 감지됐다.

음악·만화 산업,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 신호

음악 산업은 K-팝의 글로벌 성공과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산에 힘입어 고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산업으로 꼽힌다. 만화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독자층을 넓히며 고용 안정성을 확보했다.

캐릭터 산업도 국내외에서 IP(Intellectual Property) 확장을 통해 고용을 늘리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게임·방송, 고용 감소의 원인 분석

반면, 게임 산업은 모바일 중심의 시장 구조 변화와 과열된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소형 게임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방송 산업은 OTT와 디지털 전환으로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증가하면서 일부 직군에서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반면, 고용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콘텐츠산업 내 고용 구조 변화

콘텐츠산업에서의 고용 감소는 단순한 일자리 축소가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으로 인한 직무 재편의 결과로 보인다. 콘텐츠 제작과 배급 과정에서 자동화와 AI 기술 활용이 증가하면서 기존 직무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반면,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기반의 직무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위한 과제

전문가들은 콘텐츠산업이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기술 기반 인력 양성: AI 및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력 교육 확대.

▶중소기업 지원: 비용 부담을 덜어줄 정책적 지원으로 고용 축소 방지.

▶글로벌 시장 확장: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 기회 확보.

특히,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고용 안정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콘텐츠산업 고용의 미래 전망

2024년 2분기의 고용 증가세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산업별 편차와 일부 분야의 감소세는 콘텐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도전 과제를 남기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고용 창출과 기술 발전 간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향후 콘텐츠산업은 기술과 인간 자원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고용 구조를 재설계해 나가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정책적 지원과 산업계의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요약

종사자 수: 약 64만 9,748명 (전분기 대비 +0.4%)

고용 증가 산업: 음악(+3.7%), 만화(+2.5%), 캐릭터(+2.4%)

고용 감소 산업: 게임(-2.4%), 애니메이션(-1.7%), 방송(-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