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고 했지만, 옳았다” 안성재 셰프, NYT 집중 조명
“They Called Me Crazy, But I Was Right” Chef Ahn Sung-jae, NYT Spotlight 이라크 참전 군인에서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세계적 명성 From Iraq War Veteran to Korea's Only Michelin 3-Star Chef… World-renowned through Netflix's 'Black and White Chef'
[KtN 신미희기자]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를 집중 조명하며 그의 독특한 여정을 조명했다. NYT는 안성재 셰프의 인생 역정과 성공 스토리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하며 "그를 거스르지 말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그를 소개했다.
이라크에서 시작된 여정: 접시 닦던 병사, 요리로 꿈을 실현하다
안성재 셰프는 단순한 요리사가 아니다. 그는 미군 병사로 이라크 전쟁에 파병된 뒤, 요리사의 길로 전환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NYT는 그가 이라크에서 정비병으로 복무하며 요리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접시를 닦던 시절을 언급하며, 그의 성공이 얼마나 험난한 길 위에서 이루어졌는지를 강조했다.
전역 후 24세의 나이에 요리학교에 입학한 그는 무급으로 일식당에서 혹독한 수련을 거쳤다. 안 셰프는 인터뷰에서 "손님들이 나를 일본인으로 생각할 때 불편함을 느꼈다"고 회상하며, 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모국으로 돌아간 선택, 미쳤다고 했지만…”
안성재 셰프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식당을 열고 개업 첫 해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하며 성공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 그는 모두가 "미쳤다"고 말리는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내렸다.
2017년 서울에 오픈한 그의 레스토랑 ‘모수’는 2019년 미슐랭 1스타, 2020년 2스타를 연이어 획득했고, 2023년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식당으로 등극했다. NYT는 "그의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모국에서 실현되었다"고 평하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세계적 무대에서의 도약: 넷플릭스와 글로벌 명성
최근 안성재 셰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또 한 번 주목받았다.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그의 이름은 요리계를 넘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NYT는 안성재 셰프를 "음식뿐 아니라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리에 담아낸 인물"로 평가하며, 그의 성공 배경에는 한국이 최근 몇 년간 음식, 음악, 예술, 텔레비전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 잡은 환경이 뒷받침되었다고 분석했다.
안성재, 요리를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안성재 셰프는 단순히 요리의 기술을 넘어 자신의 삶을 담아낸 스토리텔러다. 그의 성공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인 동시에,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과 결합해 이룬 결과물이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로서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요리를 통해 한국의 정체성과 세계적 도약을 이야기한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는 한국 요리의 미래를 상징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