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기소 후 주말' 파면해야 vs 석방하라…'네 갈래' 극우 집회·대규모 집회 열려

윤 대통령 지지 단체 내 갈등 격화… 서울서만 네 곳에서 각자 집회 서울 도심에서 격렬한 충돌… 탄핵 반대 광화문 집회 vs 탄핵 촉구 범시민 대행진 안국역·경복궁역 근처에서 尹 파면 촉구 집회

2025-02-01     김 규운 기자
'尹 구속기소 후 주말' 파면해야 vs 석방하라…'네 갈래' 극우 집회·대규모 집회 열려 사진=2025 02.01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1일 서울 도심에서 동시에 열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보수 성향 단체와 종교계가 주도한 탄핵 반대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 등지에서 대규모로 진행됐다. 반면 탄핵 찬성 시민단체들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행진을 펼쳤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지며 서로를 비난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서울에서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들이 광화문, 여의도, 안국역, 서울중앙지법 등 네 곳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파’와 손현보 목사가 이끄는 ‘여의도파’ 간 갈등이 격화되며, 한 곳에서 집회를 열지 못하고 분열된 형태로 진행됐다.

'尹 구속기소 후 주말' 파면해야 vs 석방하라…'네 갈래' 극우 집회·대규모 집회 열려 사진=2025 02.01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광훈 목사는 손현보 목사는 10년 공부해도 나를 못 따라온다며 신경전을 벌였고,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며 대립이 심화됐다.

서울구치소 앞 집회에서는 광화문파가 전한길 강사를 행사장에서 쫓아내는 등 내부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다.

같은 날 신남성연대는 안국역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단체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집회를 열며 서울에서만 탄핵 반대 집회가 네 곳에서 진행됐다.

극우 성향 단체들의 내부 분열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집회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尹 구속기소 후 주말' 파면해야 vs 석방하라…'네 갈래' 극우 집회·대규모 집회 열려 사진=2025 02.01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광화문에서 열린 '탄핵 반대 국민대회'… "윤석열을 석방하라"

전광훈 목사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광화문 일대서 열린 '9차 범시민 대행진'… "윤석열 즉각 파면하라"

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와 시민들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부근에서 9차 범시민 대행진을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치며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내란 특검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 도심 교통 통제… 경찰 240여 명 배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40여 명을 배치하며 통제에 나섰다.

집회가 장시간 이어지며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정체가 심화되었으며, 경찰은 실시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응했다.

격렬해지는 탄핵 논쟁… 향후 정국 향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정치권의 대응이 향후 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탄핵 반대 단체들은 추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으며, 탄핵 찬성 측도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도심에서 맞붙은 탄핵 찬반 세력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