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 입건… 서부지법 폭동 배후 수사 본격화

경찰, 사랑제일교회 연루 여부 집중 조사… 전 목사 “혐의 부인”

2025-02-03     김상기 기자
전광훈,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 입건… 서부지법 폭동 배후 수사 본격화 사진=2025 02.03 mbc 영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상기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서부지법 폭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공식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된 전 목사는 서울경찰청에 피의자로 입건됐으며, 사건은 안보수사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서부지법 폭동 사건 배후 수사… 전광훈 측 “우리 교회와 무관”

이번 폭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의 연루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폭동 사태의 배후로 전광훈 목사를 지목하며 지난달 20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2일 집회에서 “법원 난입자들은 우리 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내가 체포당할 만한 죄를 진 적이 없어요. 하다 안 되니까 어디를 연결시키냐 하면, 우리가 공덕동에 간 적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갔는데 거기서는 신혜식 대표님이, 나는 연설했고. 8시에 다 해산했어요. 영상에 보면 다 나온다고.”

그는 경찰 체포 가능성에 대해 “나는 절대 체포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혐의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정했다.

전광훈,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 입건… 서부지법 폭동 배후 수사 본격화 사진=2025 02.03 mbc 영상 갈무리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판사실 침입한 40대 남성… 전광훈과 연관성 조사 중

경찰은 폭동 당일 서부지법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이 모 씨가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라는 점을 확인하고, 전광훈 목사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이 씨가 직접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어, 휴대폰 분석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유튜버·온라인 배후 세력도 수사 중… 삭제된 영상 다수 확보

경찰은 폭동을 부추겼다고 의심되는 유튜버 및 배후 세력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사건 당일 이후 판사 등을 위협하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 등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삭제된 유튜브 영상도 다수 확보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총 99명을 수사 중이며, 63명을 구속하고 36명을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폭동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며 수사를 확대하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연루 여부가 추가로 밝혀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