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트렌드] OTT·웹툰·게임·K-POP…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 수출 다변화와 미래 전망

2025-02-17     김동희 기자
숏폼 콘텐츠 플랫폼 '펄스픽' 첫 미디어 론칭 데이에 드라마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의 주연배우 김민경, 이동원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2025년, 한국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특정 국가나 특정 플랫폼에 의존할 수 없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OTT 시장의 경쟁 심화, 전통적인 한류 시장의 포화, 현지 콘텐츠의 강세 등 여러 변수 속에서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특히 기존 수출 시장(미국, 중국, 일본)에서 벗어나, 동남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강조되고 있으며,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메타버스 콘텐츠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 형식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수출 다변화의 필요성: 기존 시장의 한계와 신흥 시장의 가능성

① 전통적 한류 시장(미국·중국·일본)의 포화와 경쟁 심화

미국: K-콘텐츠의 인지도는 높지만, 넷플릭스·디즈니+·아마존 프라임 등 주요 OTT 플랫폼이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경쟁이 심화됨.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완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체 콘텐츠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K-콘텐츠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

일본: K-드라마·K-POP이 여전히 강세지만, 일본 내에서 자국 콘텐츠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② 신흥 시장(동남아·중동·남미)의 성장 가능성

동남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는 K-드라마와 K-웹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 OTT 플랫폼과 협업이 강화됨.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서 K-POP과 K-드라마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한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음.

남미: 넷플릭스를 통한 K-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BTS·블랙핑크 등 K-POP 아티스트들이 남미 투어를 진행하며 팬덤이 확장되고 있음.

③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의 협업 확대

K-콘텐츠가 신흥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뿐만 아니라 현지 OTT(훌루, 비유TV, 이플릭스 등)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한국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K-드라마·K-POP 중심의 한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K-웹툰을 원작으로 한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이 메인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을 함께 공개 /사진=애니플러스 '나 혼자만 레벨업' 스틸 컷,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전략: 장르 다변화와 차별화 전략

① 웹툰·웹소설 기반의 글로벌 IP 확장

한국의 웹툰·웹소설 시장은 이미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넷플릭스·디즈니+가 적극적으로 K-웹툰 기반 드라마·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웹툰 ‘지옥’(Hellbound), ‘스위트홈’(Sweet Home), ‘이태원 클라쓰’ 등이 드라마화되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② K-POP과 XR(확장 현실) 기술의 결합

K-POP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메타버스·VR 콘서트, AI 기반 버추얼 아이돌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하며 글로벌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BTS의 메타버스 콘서트, 블랙핑크의 VR 콘텐츠 등이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팬 참여형 콘텐츠, 인터랙티브 음악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③ K-애니메이션과 게임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산업은 웹툰·웹소설과 결합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게임 산업은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며 e스포츠 및 메타버스 콘텐츠와의 결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이 K-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하면서, K-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팝콘서트에 참여한 더보이즈 '큐' / 사진=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 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2025년 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망: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전략

① 글로벌 시장 맞춤형 콘텐츠 제작 필수

기존의 K-콘텐츠가 미국, 중국, 일본 시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동남아·중동·남미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동남아 시장에서는 K-드라마가 강세이지만, 중동 시장에서는 K-POP과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② AI 기반 콘텐츠 제작 확대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번역·더빙, AI 기반 영상 편집, 버추얼 캐릭터 생성 등의 기술이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AI를 활용한 현지화(Localization) 콘텐츠 제작이 신흥 시장 개척의 핵심 전략이 될 전망이다.

③ 메타버스·NFT 기반의 새로운 콘텐츠 수익 모델 구축

한국 콘텐츠 기업들은 단순한 OTT 기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NFT·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거래, 메타버스 팬덤 플랫폼 등을 통한 수익화 모델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K-POP, 웹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가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안재훈 감독의 최신작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삶의 끝에서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내면을 탐구한다./사진=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국 콘텐츠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2025년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기술 융합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전통적인 한류 시장에서 벗어나 신흥 시장 개척 강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IP 확장 전략 추진

AI·메타버스·NF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수익 모델 개발

이제 한국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도,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류의 미래는 ‘확장’과 ‘진화’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