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년 연속 연매출 2조 원 돌파…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공연·MD 사업 성장세… 음반·음원 시장 지배력 지속 확대

2025-02-25     신미희 기자
하이브, 2년 연속 연매출 2조 원 돌파…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사진=2025 02.25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하이브(HYBE)가 2024년에도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유일한 기록을 이어갔다.

25일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며 “음반·음원 부문과 공연·MD 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와 인프라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음반·음원)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1조 4453억 원, 간접 참여형 매출(공연·MD)은 14.5% 상승한 8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연 부문이 25.6% 증가하면서 음반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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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TXT·뉴진스 등 K팝 시장 점유율 견고

음반 부문에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됐다. 세븐틴은 2년 연속 텐 밀리언셀러(연간 1000만 장 판매)를 기록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연간 써클차트 톱10에 두 개 앨범을 올렸다. 뉴진스는 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음원 부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20에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이 15곡이나 포함됐으며,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민, 뷔, 정국의 솔로곡과 RM이 피처링한 메건 더 스탤리언의 ‘네바 플레이(Neva Play)’가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 르세라핌과 신예 그룹 TWS(투어스), 아일릿도 글로벌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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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MD 매출 최대치 기록… 글로벌 시장 확장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147회의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개최하며 역대 최대 공연 매출을 달성했다. 세븐틴, 엔하이픈, TXT는 빌보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 톱3를 차지했다. 공연과 함께 MD 및 라이선싱 매출도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2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 원인… 글로벌 확장 위한 투자 지속

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하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으로 인한 팀 활동 공백과 다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해 아티스트별 매출 구조가 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며, "미국 ‘캣츠아이’ 데뷔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선행 투자가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버스·게임 등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 및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