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밀라노 2025 S/S 뷰티 트렌드: 클래식과 실험의 경계를 넘다
2025 S/S 밀라노 패션위크 뷰티 트렌드 분석
[KtN 임우경기자] 2025 S/S 밀라노 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이번 시즌 런웨이를 장악한 뷰티 트렌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밀라노 컬렉션은 전통적인 우아함과 실험적인 스타일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드를 선보이며,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에서도 이중적인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미니멀리즘과 과감한 개성이 공존하는 이번 시즌의 주요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다.
네추럴 스킨 vs 극단적 컬러 플레이
올해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피부 표현에 있어서도 미니멀한 방향성이 두드러졌다. Prada, Jil Sander, Max Mara 등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윤광을 강조하는 투명한 피부 표현을 선보였다. 반면 Gucci, Dolce & Gabbana, Versace 등은 강렬한 컬러 포인트를 활용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Gucci는 클래식한 ‘앙코라 레드’ 립 컬러를 활용해 매트한 텍스처를 강조했고, Dolce & Gabbana는 90년대 마돈나를 연상시키는 짙은 레드 립과 대조적인 블러셔로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그래픽 아이라인과 언더라인의 부활
Moschino, No21, MM6 Maison Margiela 등은 눈매를 강조하는 과감한 아이라인과 언더라인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Moschino는 80~90년대의 그런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짙고 두꺼운 아이라인을 활용했고, No21은 언더라인을 강조해 복고풍의 감각을 부각시켰다. MM6 Maison Margiela는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레이브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유니크한 아이라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개성을 극대화했다.
헤어 트렌드: 웨트 헤어 vs 볼륨 헤어
이번 시즌 헤어스타일 역시 극과 극의 흐름이 공존했다. Bottega Veneta, Sportmax 등은 젤과 크림을 활용한 웨트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Sportmax는 날렵하게 빗어 넘긴 웨트 헤어와 투명한 드레스를 조합해 극적인 룩을 연출했다. 반면 Roberto Cavalli는 80~90년대 스타일의 풍성한 볼륨 웨이브를 강조하며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부각시켰다.
아이브로우 스타일의 양극화
아이브로우 트렌드에서도 대조적인 스타일이 나타났다. Marni, Ferragamo는 자연스러운 브로우를 강조하며 깔끔한 결 정리를 통한 네추럴 룩을 선보였다. 반면 Alberta Ferretti는 과감한 페더링 기법을 활용해 극적인 아이브로우 스타일을 제안하며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뷰티 트렌드가 반영하는 시대적 흐름
2025 S/S 밀라노 컬렉션에서 확인된 뷰티 트렌드는 미니멀한 자연미와 과감한 개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점이 특징이다. 팬데믹 이후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성을 강조하는 강렬한 뷰티 스타일도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현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스타일과 자기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타일을 모두 원하는 경향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