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밀라노 2025 S/S: ‘네추럴 스킨’과 ‘글로잉 베이스’의 부상

"있는 그대로의 피부,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된 아름다움"

2025-03-01     임우경 기자
"있는 그대로의 피부,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된 아름다움" 사진=예림출판사(Yelim Publishing),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2025 S/S 밀라노 패션위크의 뷰티 트렌드는 극적인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은은한 광채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을 장식한 메이크업의 핵심 키워드는 ‘네추럴 스킨(Natural Skin)’과 ‘글로잉 베이스(Glowing Base)’로, 본연의 피부 결을 살리는 메이크업이 런웨이를 장악했다. 특히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 흐름과 맞물려, 피부를 하나의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최소한의 베이스, 최대한의 자연미

이번 시즌 밀라노 런웨이에서는 과도한 커버 대신 가볍고 투명한 피부 표현이 강조되었다. Prada, Jil Sander, Max Mara 등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은 피부 결을 그대로 드러내는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Prada는 ‘베어 스킨(Bare Skin)’ 콘셉트를 강조하며, 파운데이션 사용을 최소화하고 가벼운 톤업 크림과 수분감 있는 베이스를 활용해 피부 본연의 질감을 살렸다.

Jil Sander는 결점 없는 피부보다는 리얼한 피부 표현을 중시하며, 약간의 유분감을 남긴 윤기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Max Mara 역시 피부 본연의 건강한 빛을 강조하며, 스킨케어를 기반으로 한 베이스 연출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메이크업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스킨케어 중심의 뷰티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있는 그대로의 피부,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된 아름다움" 사진=예림출판사(Yelim Publishing),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글로잉 스킨’의 확산: 자연스러운 윤광이 핵심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또 다른 주요 흐름은 피부 속부터 자연스럽게 차오르는 듯한 윤광을 강조하는 ‘글로잉 스킨’이었다. Fendi, Ferragamo, Alberta Ferretti 등의 브랜드들은 하이라이터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부의 광택을 살리는 기법을 활용했다.

Fendi는 수분감이 도는 베이스 위에 촉촉한 피니시를 더해 은은한 광채가 흐르는 피부를 연출했다.

Ferragamo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글로우 효과를 극대화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Alberta Ferretti는 물기를 머금은 듯한 투명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건강한 윤기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스타일링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이크업보다는 스킨케어 중심의 접근 방식이 뷰티 트렌드에서 더욱 강력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미 매트’와 ‘소프트 글로우’의 균형

글로잉 베이스 트렌드가 확산되었지만, 일부 브랜드들은 너무 과한 광채를 피하면서도 부드러운 피부 결을 유지하는 ‘세미 매트(Semi-Matte)’ 룩을 제시했다. 특히 Gucci, Dolce & Gabbana 등의 브랜드들은 피부가 너무 번들거리거나 과하게 반짝이는 효과를 배제하고, 은은한 입체감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Gucci는 ‘앙코라 레드’ 립 컬러와 대비되는 차분한 피부 표현을 선택하며,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더하는 방식으로 입체적인 룩을 완성했다.

Dolce & Gabbana는 과장된 하이라이터 없이도 피부 본연의 윤기를 살리는 방식으로 고급스러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처럼 베이스 메이크업의 핵심은 과도한 연출을 배제하고, 세련된 피부 표현을 통해 자연스럽고도 정제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피부,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된 아름다움" 사진=예림출판사(Yelim Publishing),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킨 퍼스트’ 트렌드: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가 핵심

밀라노 2025 S/S 컬렉션에서 확인된 네추럴 스킨 트렌드는 단순히 메이크업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스킨케어 중심의 뷰티 트렌드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을 통해 ‘스킨 퍼스트(Skin First)’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색조 메이크업을 넘어,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살리는 뷰티 루틴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투명한 피부 표현을 위해 ‘하이브리드 뷰티(Hybrid Beauty)’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톤업 크림’

피부 장벽을 강화하면서도 윤기를 부여하는 ‘글로우 세럼’

자연스러운 발색을 더하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의 제품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있는 그대로의 피부, 최소한의 표현으로 극대화된 아름다움" 사진=예림출판사(Yelim Publishing),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최소한의 터치로 최대한의 세련미를 구현하다

2025 S/S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강조된 네추럴 스킨과 글로잉 베이스 트렌드는 단순한 미적 변화가 아닌, 현대적인 뷰티 트렌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스킨케어를 기반으로 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강조되면서,
✔ ‘가벼운 파운데이션’
✔ ‘은은한 광채’
✔ ‘자연스러운 피부 결’이 뷰티 트렌드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의 뷰티 시장은 보다 가볍고 투명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 주류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이제 뷰티 트렌드는 단순한 화장 기법을 넘어, 건강하고 내추럴한 피부 자체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여기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