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패션 산업] 패션 산업의 변곡점, 크리에이티브 교체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글로벌 확장, 그리고 새로운 소비자 경험 패션의 중심,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재편되는 브랜드 정체성

2025-03-03     임우경 기자
질 샌더, 2025 리조트 컬렉션 캠페인 공개… 텍스처와 색조의 세련된 대비 사진=2024 12.20 질샌더/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패션 산업은 변화와 재창조가 필수적인 영역이다. 2025년, 글로벌 브랜드들은 단순한 컬렉션 발표를 넘어 브랜드 정체성의 리셋과 재구축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핵심 트렌드 변화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방향성 모색
✔ 공간 전략을 통한 브랜딩 강화: 단순한 매장이 아닌, 브랜드 철학이 담긴 공간 활용 증가
✔ 아웃도어 패션의 진화: 기술 기반의 기능성 패션과 도심 속 아웃도어 룩의 융합
✔ 셰이프웨어 시장의 급부상: 기능성과 패션성이 결합된 새로운 카테고리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질 샌더(Jil Sander), 디스퀘어드2(Dsquared2),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등 주요 브랜드들의 움직임은 향후 패션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를 예고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브랜드의 리셋인가 정체성의 혼란인가?

최근 질 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듀오 루크 & 루시 마이어(Lucie & Luke Meier)가 퇴임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8년간 질 샌더를 이끌며 미니멀리즘과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켜 브랜드를 재정립했다.

그러나 이번 FW25 컬렉션은 화려한 이별 선언보다는 절제된 스타일을 유지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면서도, 후임 디렉터가 자연스럽게 방향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의 영향

✔ 브랜드의 철학을 유지할 것인가, 변화할 것인가?
✔ 후임자가 기존 디렉션을 이어갈 것인지,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을 택할 것인지 주목
✔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고객과 새로운 소비층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브랜드 철학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며, 향후 패션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Bottega Veneta. 사진=Bottega Venet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브랜드의 공간 전략, 매장 이상의 의미를 담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FW25 시즌 컬렉션을 발표하는 대신, 밀라노의 역사적인 만조니 극장(Manzoni Theater)에 본사를 오픈했다.

이는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간 속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전략이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제 컬렉션 발표 이상의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공간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

✔ 쇼룸과 전시 공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매장
✔ 패션과 예술, 건축이 어우러진 새로운 소비자 경험
✔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디자인

 

소비자들은 더 이상 단순한 쇼핑을 원하지 않는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며,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가 로봇 스타트업 Skip과 협력하여 등산 중 사용자를 돕는 혁신적인 바지 MO/GO 팬츠를 출시했다./사진=Arc’teryx,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아웃도어 패션, 기술과 스타일의 융합으로 성장

패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는 기술 기반의 아웃도어 패션이다.

아크테릭스(Arc’teryx)는 2024년 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테크니컬 아웃도어 패션의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아웃도어와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트렌드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웃도어 패션의 성장 요인

✔ 테크니컬 소재와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
✔ 도시에서도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증가
✔ 친환경·지속 가능성 중심의 브랜드 전략 강화

아웃도어 패션의 미래

✔ 단순한 등산복이 아닌,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고급 아웃도어 룩
✔ 친환경 소재, 기능성 디자인, 기술 접목이 핵심 경쟁 요소
✔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한 하이브리드 제품 증가 예상

 

아웃도어 패션은 이제 단순한 실용성을 넘어,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킴스의 이번 컬렉션은 코튼 립(Cotton Rib)과 코튼 플리스(Cotton Fleece)로 구성된 라인으로, 차리 XCX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사진= 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셰이프웨어 시장의 급성장, 언더웨어를 넘어 패션으로

패션 시장에서 또 하나의 주요 변화는 셰이프웨어(Shapewear) 시장의 확장이다.

2025년 주요 변화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기능성과 패션성을 결합한 셰이프웨어 라인 출시

스킴스(SKIMS)가 선도하는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경쟁에 가세

기능성 속옷을 넘어 웨어러블한 스타일로 진화

셰이프웨어 시장의 변화

✔ 보정 효과 + 패션성 결합 → 일상에서 스타일링 가능한 제품 증가
✔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협업 증가 → 애슬레저와의 융합
✔ 기능성 소재의 발전 → 착용감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

 

이제 셰이프웨어는 단순한 보정 속옷이 아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소비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패션 산업, 소비자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다

2025년 패션 트렌드는 전통적인 브랜드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패션 트렌드의 핵심 변화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교체 → 브랜드 철학의 리셋 또는 재창조
✔ 공간 전략을 활용한 브랜딩 → 매장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 경험 공간 확장
✔ 아웃도어 패션의 부상 → 기능성과 스타일이 결합된 새로운 카테고리 성장
✔ 셰이프웨어의 급성장 →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 수요 증가

 

패션 산업은 단순한 컬렉션 발표를 넘어, 소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브랜드들은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