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렌드 분석] AI 패권 경쟁, 미국 독주 시대 끝나나?
중국 AI의 파상공세, 오픈AI 독점 흔들리나
[KtN 박채빈기자] AI 모델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오픈AI의 독주를 막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6일(현지 시각) 중국 AI 팀이 공개한 ‘범용 AI 에이전트(Manus)’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마누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알리바바의 큐원(Qwen)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일반 인공지능 어시스턴트(GAIA)’ 벤치마크 점수에서 86.5%(레벨 1)를 기록했다. 이는 오픈AI의 딥 리서치(74.3%)를 12%포인트 이상 앞서는 성과로, 미국 중심의 프런티어 AI 모델 독점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AI 생태계의 변화,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 심화
마누스, 딥시크 R1, 알리바바의 QwQ-32B 등 중국 AI 모델의 등장은 AI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를 필두로 한 미국의 폐쇄형 AI 모델과 중국·유럽의 오픈소스 AI 모델 간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는 흐름이다.
중국 AI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AI 연구 커뮤니티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 기업들은 강력한 자본력과 독자적인 데이터로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AI 연구가 오픈소스화되면서, 중국과 유럽의 AI 모델 경쟁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AI 패권 경쟁, 오픈소스가 게임 체인저 될까?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AI 시장에서 오픈소스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기술이 더 이상 소수 기업의 독점 자산이 아니라,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모델의 성능이 점점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데이터 접근성과 오픈소스 전략이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의 폐쇄형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할지, 중국의 개방형 모델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낼지 AI 패권 경쟁의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