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국발 황사 유입,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전국 곳곳 영향

인천·세종·충청 황사위기경보, '관심' 미세먼지 ‘나쁨’ 지속…출근길 시야 확보 주의

2025-03-13     신미희 기자
[날씨] 중국발 황사 유입,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전국 곳곳 영향  사진=2025 03.13  남산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오늘 중국발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일 전망 이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출근길 혼잡 예상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구로 60㎍/㎥, 청주 59㎍/㎥, 오산 56㎍/㎥로 곳곳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한 직장인 임 모 씨는 "아직 목 상태는 괜찮은데 앞이 안 보여서 운전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그런지 오늘은 버스도 평소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사 유입, 대기질 악화 예상

어젯밤부터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가 더욱 증가했다. 황사로 인해 낮 동안 대기 상층에 있던 모래먼지가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황사의 강도는 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강원과 호남, 영남, 제주 지역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날씨] 중국발 황사 유입,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전국 곳곳 영향  사진=2025 03.13  남산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4일까지 미세먼지 영향 지속…서쪽 지역 주의

이번 황사는 14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일에는 북동 기류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지겠지만, 서쪽 지역은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오늘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내륙, 전북 지역도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아질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어린이·노약자 외출 자제”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오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얼굴과 코를 자주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운전할 때는 감속 운행을 통해 사고 피해를 방지하고,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 시 여유를 두고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