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렌드] 국내 게임산업의 현주소 = 성장 둔화
한국 게임산업의 현재 상황과 성장 둔화 조짐
[KtN 박준식기자] 2023년 국내 게임산업은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산업 구조적 도전이 부각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매출은 22조 9,6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0.7% 증가한 8만 4,970명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출은 6.5% 감소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과 성장률: 모바일게임의 강세 지속
모바일게임: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9.3% 차지, 성장률 4.1%
PC게임: 5조 8,888억 원(25.6%), 성장률 1.4%
콘솔게임: 1조 1,291억 원(4.9%), 성장률 0.8%
아케이드게임: 2,852억 원(1.2%), 성장률 –4.2%
모바일게임이 여전히 게임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PC게임과 콘솔게임도 소폭 성장하고 있지만, 아케이드게임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C방 업계는 전자화폐 도입과 환경 개선으로 인해 6.5%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게임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수출 감소 요인
2023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2,051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한국의 점유율은 7.8%로 4위를 유지했다. 플랫폼별 글로벌 점유율은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액은 6.5% 감소한 83억 9,4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의 점유율 감소(-4.6%p)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국가별 비중: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중국 시장 점유율 감소(-4.6%p), 동남아 시장 확대(+5.0%p)
중국의 게임 규제 강화 및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제한으로 인해 중국 시장의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게임사들은 동남아 및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 성장 둔화의 원인
동남아, 북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 강화
글로벌 IP 확장을 위한 협업 및 해외 스튜디오 인수합병(M&A) 활성화
MMORPG 중심에서 벗어나 캐주얼, 콘솔, 인디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 확대
정부 차원의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진흥 정책 확대
국내 게임산업 성장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 및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AI 기반 콘텐츠 추천 및 사용자 경험 최적화
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 내 경제 시스템 확장 및 커뮤니티 기능 강화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략적 방향
한국 게임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장 둔화와 수출 감소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바일게임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AI 및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게임 개발, 해외 시장 맞춤형 현지화 전략, 정부 차원의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한국 게임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4년 전망치인 25조 1,899억 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과 유연한 시장 대응 전략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