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I 경제 패권 시대, 한국은 주도할 것인가 종속될 것인가

2025-03-19     박준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GTC 2025 키노트. 사진=NVIDI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다. 이제 AI는 경제를 재편하고, 산업을 혁신하며, 패권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GTC 2025 키노트는 단순한 신기술 발표가 아니었다. 그것은 AI가 글로벌 경제 질서를 새롭게 정의하는 선언이었다. AI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노동 시장을 대체하고, 산업 구조를 개편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경제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 거대한 변혁 속에서 한국 경제는 어디에 서 있는가? AI 경제 질서 속에서 한국이 ‘AI 패권국’이 될 것인가, 아니면 기술을 수입하는 ‘AI 소비국’으로 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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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 경쟁, 기술 종속을 피할 수 있을까?

AI 기술은 단순한 산업 혁신이 아니라, 국가 간 경제 패권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었다.
GTC 2025에서 엔비디아는 AI 팩토리(AI Factory),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다니아모(Dynamo), 파인만(Feynman) 플랫폼 등을 발표하며 AI가 전 산업을 지배할 핵심 기술이 되었음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AI 산업의 헤게모니는 소수의 기업과 국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미국), AMD(미국), 인텔(미국), 화웨이(중국), 텐센트(중국) 등의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역시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구글(GCP), 알리바바(Alibaba Cloud) 등 미국과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한국은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뒤처져 있으며,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도 독자적인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AI 반도체(고성능 GPU, NPU 등)에서는 경쟁력이 미흡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GPT-4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연산 인프라와 데이터 자원이 부족하다.

한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

✔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투자 확대 → AI 반도체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 AI 모델 학습을 위한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
✔ AI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 개발 강화 → 한국형 GPT-4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이제 AI 기술을 ‘어디서 사올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독자적으로 개발할 것인가’가 한국 경제의 생존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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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 우리는 대비하고 있는가?

GTC 2025에서 발표된 AI 팩토리(AI Factory)는 산업 구조의 본질적 변화를 예고했다. 젠슨 황 CEO는 "모든 기업은 두 개의 공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나는 물리적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고, 또 하나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배포하는 AI 공장이다.

이제 AI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노동을 대체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AI가 수행하는 작업은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추론(reasoning)과 의사결정(decision-making)까지 확장되고 있다. AI 기반 추론 모델인 다니아모(Dynamo)가 발표되면서, 금융, 의료, 제조, 물류 등에서 AI가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현실화되었다.

이제 노동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사라질 직업

▶금융: AI가 초고속 트레이딩, 대출 심사, 리스크 분석을 수행

▶의료: AI 진단 시스템이 방사선 판독, 정밀의료 분석 수행

▶제조: AI 기반 로봇이 조립, 품질 관리, 생산 공정 최적화

▶물류·서비스: AI가 창고 자동화, 고객 상담, 업무 지원을 대체

▶ 새롭게 부상할 직업

▶AI 모델 트레이너: AI 시스템을 학습시키고 최적화하는 전문가

▶AI 윤리 전문가: AI의 편향성과 윤리 문제를 검토하는 직군

▶AI 데이터 엔지니어: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설계 및 구축

▶로봇 운영 관리자: AI 기반 자동화 로봇을 관리하는 역할

 

한국 경제의 시급한 과제:

✔ AI 리터러시(AI 활용 능력) 교육 확대 → AI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 AI와 인간의 협업 모델 구축 →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 정부 차원의 AI 노동 정책 마련 → AI로 인한 대규모 실업 사태를 대비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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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국가 경제를 재편한다, 한국의 선택은?

AI가 글로벌 경제 질서를 흔드는 시대다. 엔비디아는 AI가 산업과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패권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AI 패권 경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자체 AI 반도체 및 슈퍼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며 미국과 맞서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현재 한국의 AI 산업은 AI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기존 강점을 활용한 응용 기술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AI 원천 기술과 인프라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 AI 산업의 핵심이 되는 고성능 AI 칩셋, AI 데이터센터,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한국은 AI 기술의 소비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AI 경제 패권을 쥐기 위해 해야 할 일:

✔ 국가 차원의 AI 반도체 개발 투자 → 독자적인 AI 칩셋 기술 확보
✔ 대형 AI 모델 개발 및 활용 생태계 구축 → 한국형 GPT 모델 개발
✔ AI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 구축

 

nvidia-blackwell-ultra.  사진=NVIDI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AI 경제 패권 시대, 한국이 주도할 것인가 종속될 것인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AI를 활용하는 국가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질서가 시작되었다. 한국은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국으로 자리 잡을 것인가, 아니면 AI 기술을 수입하는 종속적 경제로 전락할 것인가?

이제 한국은 선택해야 한다. AI 경제 질서에서 주도국이 될 것인지, 아니면 종속국이 될 것인지.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