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불 사망자 27명…의성에서만 23명 숨져

의성서 23명 숨져, 영남권 전역 피해 확산…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 전망 산불 피해 3만5천 헥타르…정부,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325곳 시설 소실·1만5천 명 대피 중…산불 피해 현황 총정리

2025-03-27     신미희 기자
전국 산불 사망자 27명…의성에서만 23명 숨져 사진=2025 03.27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소방대원(사진=경북소방본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경북 의성을 비롯한 영남권 산불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국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었고, 피해 지역 주민 수만 명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총 인명 피해는 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망자는 27명, 부상자는 32명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가 가장 큰 곳은 경북 의성으로, 2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경남 산청에서도 4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도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화재로 주택 117곳을 포함해 총 325곳의 시설물이 소실됐으며, 주민 대피 규모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2만4천여 명의 주민이 체육관, 학교 등으로 대피했고, 이 중 9,300여 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의성에서 시작돼 경북 북부 5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의 영향 구역은 3만5천여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2000년 동해안 대형 산불의 피해를 넘어서는 규모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전국 산불 사망자 27명…의성에서만 23명 숨져 사진=2025 03.27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산불 현장(사진=울산소방본부)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1만5천여 명의 주민이 여전히 귀가하지 못한 채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산불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안동과 영양 일부 지역에는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의성에 이어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진화 헬기는 해가 지면서 투입이 중단된 상태로, 현장에서는 밤새 인력을 투입해 바람 방향과 기온 변화에 주의하며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국 산불 사망자 27명…의성에서만 23명 숨져 사진=2025 03.27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마을로 퍼지고 있는 산불 (사진=경남도)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국 산불 사망자 27명…의성에서만 23명 숨져 사진=2025 03.27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갈무리( 주민대피소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